2025년 1월 회고_만다

손에 쥔게 없다고, 아무것도 안 한건 아니다.

by 만능다람쥐

2월을 시작하며 회고했던 내용을, 2월이 끝날 때가 되어서야 발행하다니...

2월 회고글은 좀 더 일찍 발행해보겠어요...


2025년의 시작은 마치 8살이 되던 해, 이제 나도 학교를 간다며 책가방을 메고 온 집안을 돌아다녔던 기대감을 다시 느껴보는 듯했다. 더이상 방구석 작가가 아닌, 세상 속에 무엇이든 부딪혀보리라 하고 스스로 선언하며 시작한 덕분이다. 그리고 1월 31일, 내 손에 남은 게 없었다. 돈도, 인기도, 대단한 결과도 없었다. '나 한달동안 뭐했지?' 라는 생각과 함께 불안함이 올라왔다. 그때 했던 게 회고다. 핸드폰 갤러리, 노션, 인스타그램 보관함에 들어가 1월 1일부터 모든 것들을 봤다. 정말 내가 아무것도 한 게 없었을까. 아니었다. 정말 그 어떤 때보다 많은 것을 했던 시간이었다. 그때 깨달았다. 도전과 배움은 손에 잡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1월, 나를 성장시킨 경험들


1월은 그야말로 도전과 배움의 연속이었다. 프리랜서 작가로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들은 나의 두려움이라는 벽을 부수게 해주었다.


나만의 노션 사무실 만들기 벙


1월 초, 나는 평소 노션으로 사무실을 만들었던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션을 배운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만의 방시긍로 정리한 내용들을 다른 분들과 나누며 나 또한 노션을 더 깊이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경험은 내가 얕게라도 알고 있는 것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캐릭터 / 콘텐츠용 캐릭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 제작법을 알려드리는 클래스를 열었었다. 준비 과정에서 강의안을 만들고, 동네 친구와 함께 연습하는 등 많은 시간을 들였다. 첫 클래스였던만큼 긴장도 되고, 도움이 될까 걱정도 많았지만, 참여해주신 분들께서 '너무 즐거웠다',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더 실용적이었다' 라는 피드백을 주셨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강의를 한다는 건 참여자분들이 들인 시간과 돈 그 이상의 것을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게 하는 일이었지만, 그 부담감은 나를 더 성장하게 하고, 더 책임감을 갖게 해주는 필수요소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시디즈 더 프로그레시브 클럽 5기


의자 브랜드로 유명한 시디즈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를 가졌다. 특히 폴 대표님의 강연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가치관과 태도는 내가 너무나 갖고 싶었던 것이었고 그래서 앞으로 더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4MAT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꽤 흥미로웠던 검사였다.


알라미 어플과 인스타그램 광고 협업


내가 거의 3년째 사용중인 알라미 어플과 협업하여 새해 이벤트 영상을 제작했다. 처음에 광고 제의 DM이 왔을 때 스팸인 줄 알고, 알라미 고객센터 문의를 넣었다,,, 그리고 DM으로 스팸이 아니니 걱정말라는 답이 와서 정말 놀람과 동시에 부끄러웠다 ... 하하

단순한 광고보다는 내 계정의 가치와 알라미 브랜드의 메세지를 담은 영상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시간도 많이 쏟고 영상도 2개로 만들어 업로드했다. 조회수는 기대만큼 잘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일을 해야할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브런치 작가 데뷔


그리고 무엇보다도 특별했던 순간은 바로 브런치 작가로 데뷔한 일이었다.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브런치에도 함께 올리며 작가 신청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첫 글과 함께 승인이 났다.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지만, 내 글이 너무나 부끄러워서 꾸준함을 갖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꾸준히 글을 써보려고 한다. 앞으로 브런치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생각에 설렌다..!


나 자신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


이번 달에는 나에 대해 새로운 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내가 내향적이라 생각했던 부분에서 한계를 깨트리는 경험을 많이 했다. 나는 사람들과 만나면 에너지가 소진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달에는 전혀 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저와 결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심지어 6시간 동안 내내 떠들 수 있는 사람이었다니! 이제는 나와 맞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기준도 생긴 것 같다.


아쉬웠던 점들

물론 아쉬운 점들도 있었다. 몸살로 인해 일상이 무너졌던 것이 가장 큰 부분이었다.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몸살을 두번이나 앓았다. 평소 지키던 모닝루틴과 운동 습관이 흐트러지면서 스스로에게 실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경험도 앞으로 더 건강하게 일상을 관리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2월 달 회고는 3월 초에 꼭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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