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by 도카비

"이 닦아야 하는데..."


눈을 떠보니 우주선 안을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무중력에 감탄할 새도 없이

양치부터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우주선 곳곳을 뒤져 전동칫솔을 찾아내고.

잡으려는 순간, 징- 하고

칫솔이 멀리 달아나 버렸다.

허우적허우적 칫솔을 한참 쫓다가

답답했는지 잠에서 깼다.


아, 억울해.

자기 전에 양치질만 했어도

우주선 밖까지는 나가봤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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