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머리카락을 한 꼬집 잡아,
한 올 한 올 가른다.
잡았다, 요 녀석.
바로 쑥.
“몇 개 뽑았어?”
테이블 위에 나란히 놓인
흰머리 아홉 개.
늘긴 했지만
아직은 뽑을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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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편을 마지막으로 첫 번째 장을 닫습니다.
두 번째 장에서 이어 갈게요.
소소하고 다정한 하루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카비 드림
잠깐 멈춰서 바라본 순간들을 붙잡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다정한 아빠, 남편, 이웃이 되고 싶은 아저씨의 소소한 이야기가 당신 마음에 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