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2월이 왔다. 12월은 바쁘다. 매일매일. 매주일 매주일.
매일매일 adventskalender를 열어봐야 하고, 매주일이 되면 adventskranz에 초를 밝혀야 한다.
이번 adventskalender로 화장품이 든 걸로 아빠한테 사달라고 말했는데 이미 엄마가 사둬서 안된다고 했다.
얀네 것도 화장품 들어있는 걸로 내가 골라줬는데 얀네도 안 된 댔다. 그럼 또 시시한 초콜릿이나 플레이모빌이거나 장난감 나부랭일 줄 알았는데 해리포터레고였다. 사실 마음에 쏙 드는 건 아니지만 미아랑 에밀리아가 엄청 부러워해서 괜찮아졌다. 엄마는 marzipan 초콜릿을 안 좋아한다. 매해 안 좋아한다고 말하는데도 아빠는 까먹고 엄마걸로 매해 마찌팡 칼렌더로 사 오곤 미안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아빠가 엄마 거로 엄마가 좋아하는 Lindt 초콜릿으로 사 와서 웬일이냐 하며 칭찬했더니 얀네가 고른 거라고 한다. 아빠는 또 뤼벡마찌팡으로 골랐는데 얀네가 끝까지 곰돌이 할 거라고 고집했단다 잘했네 내 동생. 엄마 거는 내 거니까 난 매일 Lindt초콜릿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잘됐다 후후후
2024 우리 집 adventskalender 학교도 하루 온종일 수업을 안 하고 크리스마스장식을 했고, 난 학교에서 배운 걸로 집에서도 만들었다.
엄마아빠가 너무너무 이쁘다고 했고, 동생은 장식선물상자에 뭐가 들었냐고 뜯어서 또 한 번 싸웠다.
12월이라 여기저기에 크리스마스마켓이 생겼다. 함부륵은 11월 말부터 열었는데 1일 날 예배 마치고 가봤는데 크리스마스트리는 반짝반짝하고 이쁜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뭐가 잘 보이지도 않고 뭘 먹으려고 해도 줄을 너무 오래 서야 하고, 걷기도 힘들고 나는 싫었다. 겨우 크레이프 하나 먹고 나오려는데 아빠가 그륀콜 먹고 싶다고 해서 먹으러 갔다. 아빠는 소세지안 먹고 엄마는 소시지랑 같이 시켰는데 아저씨가 20유로라는 거다. 엄마가 하나는 소세 시 안 들어갔다니까 5유로 빼준다며 15유로라고 했다. 이게 뭔 소리야!!!!
엄마는 그륀콜을 독일시래기라며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사람도 많고 춥고 기분도 나빠서 체할 것 같다고 욕하며 다 먹었다.
크리스마스마켓의 대장장이 아저씨 - 그륀콜(시래기) 12월 6일은 독일의 어린이날 같은? 니콜라우스탁이고 그날 친구생일파티도 있고, 여기저기서 연말행사들이 있어서 바쁘다. 이번연말도 안 아프고 잘 놀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