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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겸 Dec 30. 2019

[독서후기] 기획은 2형식이다

본질의, 심플한, 펑키한, 그래서 크리에이티브한 기획은 2형식이다

남충식 지음

휴먼큐브



이 책은 기획에 대한 도서로 많은 사람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일반적으로 기획이라고 하면 프로세스, 시스템, 솔루션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기존 기획의 생각이 다 바뀌어 버렸다.


막연하게 기획이라고 하면 추상적인 느낌만 생각나고 정확하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 부분은 내가 기획에 대한 공부가 짧아서 일 수도 있지만, 기획을 배우려고 해도 딱히 배울 수 있는 곳도 없다. 웹 기획, 상품기획 등 전문적인 분야는 있지만...


기획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거나, 기획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이 책은 기획이 기본을 먼저 이야기한다.

'기획의 기본은 사람이다.

기획은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아날로그적 습작이다.'


현재 사람들이 하고 있는 잘못된 기획과 기획 고수들이 하는 기획의 차이를 이야기하면서 맛에 대한 비유가 인상적이다. 평범한 기획의 맛은 맹맛이고, 비범한 기획의 맛은 확실한 맛(매운맛, 신맛, 짠맛 등)이 있다.


'기획 = 기회 + ㄱ 즉, 기획은 'ㄱ 으로 기회를 만드는 일'

기획(企劃)이라는 글자를 한글과 한자로 풀이하면서 기획의 본질을 표현한 부분은 신선한 접근이었다.


'기획력은 문제해결력이다.'

'플래닝코드 Planning code 는 P코드(문제 코드 Problem code) 그리고, S코드(해결 코드 Solution code)다.

'P코드 75%, S코드에 25%'

문제 해결을 위해서 '문제'를 규정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과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확한 문제의 본질을 규정한 후에야 해결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하다. 문제에 대한 규정을 정확하게 해야 제대로 된 해결책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책은 플래닝코드 탄생, P코드(문제)와 S코드(해결), P-S 통합 코드로 구성되어 있다.

기획에 대한 저자의 핵심 내용이 담겨 있으며, 문제를 규정하는 방법과 해결을 위한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예시, 최종 고객을 설득하기 위한 스토리텔링과 프레젠테이션 방법까지 제시한다.


"기획은 '재능'이나 '능력'이 아닌

'태도'입니다."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연애, 학교생활, 육아/교육, 부부, 프로그램, 자영업, 생활예절 등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자신의 딸이 툭하면 우는 버릇을 해결하기 위한 플래닝 코드는 기획 = 문제해결력이라는 말을 충분히 공감하게 한다.


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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