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수많은 변주들의 모음

수업자료 준비 중에

by 돌레인

무시무시한 태풍 소식에 월요일 수업을 쉬기로 했다. 덕분에 수업자료 준비가 여유로웠다.

핀터레스트에서 참고 그림을 고르다가 아이디어가 번뜩 일어난 거다. 대놓고 베껴그리는 트레이싱 기법인데, 준비물은 클리어 파일 홀더와 네임펜만 있으면 됐다. 라인 드로잉은 선의 강약이 포인트라 선을 따라 그리며 그 섬세함을 표현했다.


색지로 바탕을 깔으니 분위기가 살았다! 이 그림은 뒷배경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채화의 번짐 효과를 전체적으로 혹은 꽃을 중심으로 낼 수 있다. 그건 다른 그림에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




약 23년 전, 롯데월드에서 찍은 가족사진이 색이 다 바래져 몇 년 전에 수채화로 그리긴 했으나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시도하니 꽤 괜찮게 그려졌다.


그 사이 남편은 머리가 다 하얘지고, 아들은 장성하고, 나는 살이 쪘다…ㅠㅠ. 이 포즈로 다시 찍어볼까 싶다…ㅎㅎ




인테리어용 액자 그림을 찾다가 발견한 모던 아트 그림인데 단순하면서도 색감이 가을과 잘 어울렸다.

불투명 수채화인 과슈로 그리니 매트함이 느껴졌다. 바탕을 미색으로 하니 따스함도 덤으로 따라왔다.


수업 때 가져가기 전까지 서랍장 위를 장식하는 그림들…

남편이 반나절 조립해준 이케아 서랍장은 각종 스케치북으로 가득 찼다. 평생 그려도 남을 종이와 물감 등 그림도구들을 알차게 써주리라~!! 수업 준비를 하면서 떠오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꼭 붙들어 매야할 텐데 말이다. (내 창작이 아닌 그림엔 내 싸인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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