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림 생활…

그림 목표

by 돌레인


컬러링북의 빨간색 편에 첫째로 등장하는 ‘리시안셔스’라는 꽃을 채색했다. 물맛을 많이 내려다보니 색이 바랜 느낌이 들어 과감하게 색을 올렸으나 뭔가 시원하지 않았다.



오후엔 인체 드로잉을 재시작하기 위해 드로잉북과 연필을 꺼내 들었다. 예전에 배웠던 인체 비율을 내 식대로 다시 정리하고 나서 간단한 포즈 사진을 보며 그려봤다. 오랜만에 그리느라 비율과 균형이 잘 맞진 않았으나 몇 달만의 시도라며 스스로를 칭찬했다.


그러며 앞으로의 그림 목표를 설정해 봐야겠단 생각에 옛 그림들을 소환해 보았다.



꽃 그림은 현재 연습하고 있는 대로 맑은 느낌을 계속 살려가면 될 것 같다. 덧붙여 민화 채색을 할 정도만 되어도 좋다. 꽃은 선물하기 딱 좋은 소재이기도 하다.






인체화는 내가 특히 좋아하는 장르다. 조각상이나 명화를 한창 따라 그릴 땐 나 자신이 무척 자랑스러워 자존감이 쑥쑥 올라갔었다.



한동안 유명인을 똑같이 그리려 했으나 스트레스만 커져 동세 표현에만 집중하기로 하자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동작이 균형감 있고 부드럽게 표현되기만 해도 만족이다.






펜 드로잉 후 간단히 색을 올리는 어반스케치가 사실 내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지나고 보니 내 그림들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어쩌면 내 스타일인지도 모르는데 다른 이들의 잘 그린 그림에 주눅이 들어 자신감이 상실하곤 했다. 화구를 들고 현장에 나가 그려보는 도전을 자주 시도해 볼 거다.



욕심을 더 내자면, 오래전에 신청했다가 잠시 쉬고 있는 ‘샤리 브라우코프’의 온라인 어반스케치 강좌를 다시 들어보는 거다. 샤리의 기법을 내 식대로 해석해 나만의 어반스케치를 완성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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