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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레인 May 07. 2024

첫 아크릴화

화실 2차시

내 생애 첫 아크릴화 도전~~!!

그리고픈 그림 자료를 핀터레스트에서 골라 하늘색 색연필로 밑그림을 그렸다.  큰 크기의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도 처음이었다.

조소냐 아크릴과슈를 썼는데 붓의 물기를 거의 빼고 물감으로만 색들을 팔레트에서 섞어가며 칠하는 게 과슈와의 차이점이었다.  물감이 뻑뻑하다 싶으면 물감을 더 섞거나 물을 아주 조금 첨가하면 된다.  아크릴 물감은 금세 굳어버리니 사용한 붓은 반드시 물통에 담가 놓아야 한다.


집에서 앞치마를 가져갔다.  비가 와서 화실이 더 운치 있었는데 쌤이 사진을 찍고 있는 줄도 모를 정도로 그림에 빠져 있었다.   


나무를 표현하는데 아크릴 물감이 묻은 붓 컨트롤이 맘대로 되지 않아 당황했다.


근경의 나무와 노란 꽃들을 과감히 칠하니 한결 나아졌다.  강 가운데 섬인 듯 배인 듯한 물체를 그리고 물 위 반짝이는 윤슬을 표현했다.  


노란 꽃을 더욱 노랗게 올린 후 구름도 드문드문 그려 넣었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물웅덩이의 표현이 많이 아쉬웠는데 쌤이 과감한 터치로 덧 그려줘 아하! 하며 또 배웠다.  물감을 아낌없이 써야 그림이 잘 그려진다는 의미를 알게 된 수업이었다.  주어진 그림이나 사진은 참고일 뿐이니 상상력을 좀 더 넓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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