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피지만

by 최국환

꽃은 피지만



별이

땅 위를 서성대던 밤

하늘은

굳게 닫혀 있었다.


밤새 피어난 순수,

어설픈 고백에

꽃 하나가 핀다.


소스라친 그리움,

새벽안개 무거운 짐 내려

그리 피운 날,


매일 죽어야 산다는

숙명에

상처는 깊게 뿌리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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