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고독

by 최국환

그대들의 고독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오늘을!




-낯선 고독-



한참을 망설이다

길을 나선다.


더딘 걸음에

시간은 멈추고

늦은 햇살,

멍든 그림자로 길게 누울 때

낯선 그리움에 익숙한

고독을 보았다

꿈속 발버둥 치던

것들을 보았다.


돌아오는 길,

순간의 기억은 돌부리로

시선을 넘어뜨리고

난 깨달았다.


-고독이란 여럿임을 인정하지 않은 나의 비롯됨 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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