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nsplash의 Wafer WAN
불편했던 동거는 그렇게 끝이 났다.
나는 불면증으로 여전히 수면제를 복용해야만 잠을 잘 수 있고, 관절염과 척추 협착, 온몸의 통증으로 힘든 하루를 보낸다.
그래서인지 나는 '하루에 30분만이라도 아프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그러던 어. 느. 날.
내 맘속에 작은 불빛 하나가 켜졌다.
아프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행복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제 나는 숨은 행복 찾기를 시작하려 한다.
모든 곳에 행복이 드리워져 있지만 발견하지 못해 만날 수 없었던 그 '행복'을 이제 직접 찾아 나서려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행복한 동거. 이제 그 이야기를 펼쳐 나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