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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민한덩치큰코끼리 Nov 24. 2015

그네에서 쉬기 1

오늘만은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그네에서 쉬기 1

illust by 예민한덩치큰코끼리



첫째의 '그네에서 쉬기'

오랜만에 밖에서 실컷 놀다가
운동장 그네에서 
잠시 쉬는 아빠와 첫째.

추워서 두 발을 바싹 붙인 아빠와 달리
하루 일과를 모두 끝낸 냥
그네에서 여운을 즐기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첫째는 
매 순간이 소중함을 
우리 중에 가장 먼저
알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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