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 광고회사
다른 팀 일을 도와주고 있다. 회의에 참석해 깨달은 것이 많다.
1. 시간약속은 칼같이 지킨다.
10시 회의면 9시 58분엔 들어와 있다. 파일도 제때 보낸다. 10시 1분은 10시가 아니다라는 박웅현 님의 말이 맞다.
2. 시디님은 제일 늦게 말한다.
권력의 중심, 시디. 자유로운 의견교환 후 본인의 의견을 밝힘으로써 선입견과 권력 집중을 방지한다.
3. 회의실은 안전한 공간이라는 걸 느끼게 한다.
어떤 의견을 말해도 비난받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심어준다. 엉뚱한 아이디어는 당연히 엉뚱함에서 튀어나온다.
4. 소위 말하는 꼽을 주지 않는다
3번과 결이 비슷하다. 시디의 의견과 맞지 않더라도 대놓고 별론데? 하지 않는다. 툭툭 던지는 말이 상대를 위축시키고 좋은 아이디어도 검열하게 한다.
5. 피드백이 명확하다.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아쉽고 어떤 점에서 이 아이디어가 힘든지(모델, 예산, 시간, 광고주 등)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피드백한다.
6. 끝까지 듣는다
발표 도중에 끊고 들어와 “말이 안 되는데?” 하지 않는다. 끝까지 듣고 의견은 나중에 밝힌다. 2번과 결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