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말할거리, 나의 우울
[돌멩 씀] 5월 6일 화요일
안녕, 5월 연휴의 돌멩이야.
연휴는 잘 보냈어? 나는 가족과 문경새재에 다녀왔어. 걱정도 다 내려두고 신나게 웃고 떠들면서 오래 걸었어. 햇살도 바람도 실컷 느끼고 왔지. 피부에 닿는 모든 것에 들떠서 더욱 즐거웠어. 연휴가 지나면 다시 일상의 무게를 느껴야겠지만, 다녀왔던 여행을 곱씹고, 앞으로 다닐 여행을 기대하며 살아보려고.
오늘은 구독 확인차 메일을 보내. 5월 뉴스레터에 대해 짤막하게 안내할게. 우선 5월 뉴스레터의 주제는 미리 알렸던 대로 ‘나의 우울’이야. 정신과 선생님과 나눈 대화 중에 오래 기억에 남고, 지금 내 일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대화를 모아서 정리해 보려고 해. 무거울 법한 주제인데도 나를 믿고 구독해 주어서 고마워! 적당히 미지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온도 조절을 해볼게.
첫 편지는 오는 7일 수요일에 보내려 해. 이후 매주 월, 수요일 오후 4시 30분에 편지를 보낼게. 가끔 잠만보에 빙의하거나 사정이 생기면 지각을 할 수도 있어. 제시간에 오지 않는다면 30분 정도 뒤에 메일함을 한 번 더 확인해 줄래? 그보다 많이 늦게 된다면 지각 알림 메일을 보내도록 할게.
내 편지를 받고서 답장은 하지 않아도 돼! 만약 하고 싶다면 아래에 메일 주소로 보내주어야 반송되지 않아. 답장을 하게 된다면 거창하지 않아도 되니까, 언제든 편하게. 아무 말이든 두서없이 써주기로 약속해. 우린 글짓기 대회를 하는 게 아니라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거니까! 오는 메일에 하나하나 답장을 할 수는 없지만, ‘쓰는 일을 계속하는 게 맞나’ 하는 회의감이 들 때마다 꺼내어 읽고 있어.
만약 긴 말이 아니라 짧은 감상이나 질문, 응원을 남기고 싶다면 메일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눌러줘. 짧은 말을 쓰기에는 이메일이 부담일 것 같아서 쪽지를 남길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어두었어. 매번 메일 아래에 버튼을 만들어둘게. 언제고, 몇 번이고 찾아와도 돼.
그리고 마지막 일곱 번째 편지에는 간단한 안부와 함께 친구들이 내게 주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 난 낯선 질문은 두려워해도 친구들의 질문은 사랑하니까. 친구들이 내게 주는 애정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시도해 보는 작은 코너야. 편지를 받는 동안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롤링페이퍼나 이메일로 남겨줘.
5월 한 달 동안 즐겁기만 하면서 이야기 나누자! 4월엔 꾸준히 행복을 빌었으니, 5월엔 꾸준히 평안한 일상이길 빌게. 남은 연휴 마무리 잘하고서 우리는 수요일에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