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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고래작가 Nov 29. 2020

일요병일까요.

집콕 패밀리의 하루

오늘은 하루 종일 꿈쩍도 하기 싫었는데...

그럴 수는 없고 점심 먹고 나선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졸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다. 남편과 함께 묵은 쓰레기들을 모두 정리해서 버리고 잠시 책을 읽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었고 밥을 먹고 나니 잠잘 시간이 다가온다.


집에만 있으니 매일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겨울로 가까울수록 해가 짧고 찬바람이 강해진다. 계절은 변한다.


내일은 아이 유치원에 가도 될지 말지 고민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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