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돌고래작가 Dec 03. 2020

수험생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또 다른 내일을 위해 지금은 즐기시길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시험인 수능시험이 있던 날이다. 전례에 없이 세계로 확산되는 전염병 코로나 때문에 한 달이나 시험을 연장하였다. 고3을 제외하고는 학교 등교하는 날이 들쑥날쑥하고 더러는 학원가로 전염 확산이 되기도 하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마음은 불안 그 자체이지 않았을까 감히 상상해 본다. 


대학이라는 관문은 중요하다. 다소 한국은 입시라는 관문이 최종 목표인 듯 아이들에게 과도한 주입식 교육을 강행한다. 부모들은 충분히 알고는 있다 '대학'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일단 시작은 좋은 곳에서부터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에 올인을 하는 경향이 있긴 하다. 물론 아이가 얼마나 따라오는 지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내 아이가 공부머리를 갖고 있을지 없을지도 중요하며 그 때문에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선행학습이 시작된다. 나 또한 극성인 엄마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고 아이가 조금이라도 평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자신할 수가 없다. 어쨌든 나는 대한민국에서 평생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아마 내 아이 때도 입시 환경은 크게 바뀌지 않을 듯하다. 나 또한 곧 그 대열에 합류하여 아이를 데리고 종종거리며 다닐 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엄마이긴 하나 자식을 향한 엄마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아이가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 


모든 수험생. 그리고 가족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작가의 이전글 사랑하는 아이에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