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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고래작가 Oct 21. 2020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이 세상 혼자 살아갈 수는 없으니...

사람 관계는 참으로 복잡한데 어쩔 때는 재미있고 어쩔 때는 너무나도 힘들다. 

억지로라도 이어갔으면 하는 인연이 있는가 하면 어서 끊어내 버리고 싶은 인연도 있다. 


가장 스트레스받는 인연은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친구다. 서로를 잘 아는 것 같다가도 오래도록 떨어져 살다 보면 어딘가 변한 구석도 있는 것 같고 다른 사람 같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여러 이유로 서로 상처를 주고받기도 한다. 너무 힘든 인연은 참다 참다 결국 끊어내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 사람과 연결되어 있는 인연들을 모조리 끊어낼 수 없으니 때때로 듣기 싫어도 그 소식을 전해 듣게 되는데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가도 또 신경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을 보니 참으로 인연이 질기다 싶다. 


내 마음대로 닿은 인연이 확 끊어지는 건 아닌가 보다. 

하지만 더 이상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으니 되도록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오늘은 조금 헛헛한 마음이 든다. 내가 인생을 잘 못 살아온 건가 싶기도 하고...


메인 배경 출처 : https://www.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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