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최대 수혜주 현대차·한화오션, 주가 급등하며

by 두맨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 제33회 APEC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단연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었다.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던 미국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대폭 인하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현대차와 한화오션이 APEC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으며, 증시에서도 이들 종목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temp.jpg APEC 2025 정상회의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된 제33회 APEC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단연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었다.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던 미국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대폭 인하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현대차와 한화오션이 APEC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으며, 증시에서도 이들 종목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temp.jpg 현대차 APEC 의전차량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결과 최대 수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던 미국 관세가 25%에서 15%로 10%포인트나 인하되면서,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미국 수출 차량의 57%를 국내에서 제조하고 있어, 이번 관세 인하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게 된다. 특히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전기차 라인업과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세단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주가도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급등했다. 10월 30일 프리마켓에서 현대차 주가는 29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장중 한때 3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관세 인하로 연간 수백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APEC 회의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대규모 GPU 공급 약속을 확보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컴퓨팅 파워를 확보했다는 의미로, 현대차의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temp.jpg 한화오션 조선소

한화오션 역시 이번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수혜주로 부상했다.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Maritime Strategic Global Alliance)’가 본격화되면서, 한화오션은 미국 조선업 재건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국의 우수한 조선 기술력과 미국의 국방 수요를 결합한 대규모 협력 사업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방산 조선 분야에서의 입지를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이러한 기대감을 즉각 반영했다. 10월 29일 장 마감 시점 13만1900원이었던 한화오션 주가는 30일 오전 11시30분 기준 14만2300원까지 급등하며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리마켓에서는 1만8300원(13.87%) 오른 15만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중국의 조선업 제재 해제 가능성도 한화오션에게는 호재다. 그동안 중국의 통제로 인해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화오션은, APEC을 계기로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중국 선주들로부터의 발주 증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화오션은 올해 LNG 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에서 잇따라 수주를 따내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만에서만 2조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마스가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서, 한화오션의 수주잔고는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자동차와 조선업 외에도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의 장이 됐다. 한국은 엔비디아, AWS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구체화하며,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사업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공급망에서의 입지를 강화했으며,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로 차세대 GPU에 탑재될 HBM 공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APEC 회의 기간 중 총 3500억 달러(약 480조원) 규모의 투자와 산업협력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및 지분 참여 형태로, 반도체·AI·수소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temp.jpg APEC CEO 서밋

증권가는 이번 APEC 합의를 계기로 현대차와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현대차의 미국 시장 경쟁력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상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관세 인하로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직결되며, 주가 재평가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으면서,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마스가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되면, 향후 10년간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국방부는 해군 전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함정 건조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화오션은 이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증권가는 한화오션의 수주액이 향후 수년간 연평균 2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결과 발표 직후 증시에서는 현대차와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두 종목 모두 장 초반 10%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상승 모멘텀을 유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APEC 합의는 단순한 관세 인하를 넘어, 한미 간 산업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 한화오션은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을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기도 한다. 실제로 장 마감 시점에는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펀더멘털 개선이 뒷받침되는 만큼,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한국 기업들에게 대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현대차와 한화오션은 관세 인하와 마스가 프로젝트라는 구체적인 수혜 요인을 확보하며, 국내 증시의 새로운 투톱으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와 추가적인 수주 소식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ttps://domancar.co.kr/%ed%8c%b0%eb%a6%ac%ec%84%b8%ec%9d%b4%eb%93%9c-%ea%b8%b4%ec%9e%a5%ed%95%98%eb%9d%bc-%ea%b8%b0%ec%95%84-%ed%85%94%eb%a3%a8%eb%9d%bc%ec%9d%b4%eb%93%9c-%ed%92%80%ec%b2%b4%ec%9d%b8%ec%a7%80-%eb%af%b8/

https://domancar.co.kr/%ed%95%9c%eb%af%b8-%ea%b4%80%ec%84%b8-%ed%83%80%ea%b2%b0%ec%97%90-%ec%9e%90%eb%8f%99%ec%b0%a8%ec%97%85%ea%b3%84-%ec%88%a8%ed%86%b5-%ed%8a%b8%ec%98%80%ec%a7%80%eb%a7%8c-%ec%b2%a0%ea%b0%95/

https://domancar.co.kr/25-%ea%b4%80%ec%84%b8-%ec%a7%80%ec%98%a5-%ed%83%88%ec%b6%9c-%ed%98%84%eb%8c%80%ec%b0%a8%c2%b7%ea%b8%b0%ec%95%84-%ec%82%b4%eb%a6%b0-%ec%a7%84%ec%a7%9c-%ec%9d%b4%ec%9c%a0-%eb%b0%9d%ed%98%80%ec%a1%8c/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한미 관세 타결에 자동차업계 ‘숨통’ 트였지만… 철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