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끝났다” 15년 만에 부활한 1.5 터보 하이

by 두맨카

닛산이 일본 모빌리티 쇼를 통해 15년 만에 선보인 신형 엘그란드가 국내외 미니밴 시장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1997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엘그란드는 이번 4세대 풀체인지를 통해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과 프리미엄 실내 공간으로 무장하며 기아 카니발의 독주 체제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닛산이 일본 모빌리티 쇼를 통해 15년 만에 선보인 신형 엘그란드가 국내외 미니밴 시장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1997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엘그란드는 이번 4세대 풀체인지를 통해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과 프리미엄 실내 공간으로 무장하며 기아 카니발의 독주 체제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


temp.jpg 닛산 엘그란드 신형 외관

신형 엘그란드의 가장 큰 변화는 닛산의 3세대 e-POWER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다. 이 시스템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ZR15DDTe)을 기반으로 전기모터, 제너레이터, 인버터, 감속기, 변속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 모델과 달리 엔진은 발전 전용으로 사용되고, 실제 구동은 전기모터가 담당하는 시리즈 하이브리드 방식이 적용돼 정숙성과 연비를 동시에 잡아냈다는 평가다.



파워트레인 구성만 봐도 미니밴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35kg.m 이상의 넉넉한 토크를 확보해 기존 대형 미니밴에서 아쉬웠던 가속력과 파워풀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거운 짐을 싣거나 많은 인원을 태우는 패밀리카의 특성상 이러한 토크 성능은 실사용에서 큰 차별점이 될 전망이다.


temp.jpg 닛산 엘그란드 실내

신형 엘그란드의 실내는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르다. 14.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가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르며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22개의 프리미엄 스피커가 탑재돼 이동 중에도 콘서트홀 수준의 음향을 즐길 수 있다. 2 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며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



센터 콘솔에는 물리 버튼들이 적절히 배치돼 터치스크린 조작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주행 중에도 손쉽게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는 터치 중심 인터페이스로 변화하는 자동차 업계 트렌드 속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열 승객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전동식 리클라이닝 기능과 오토 발받침이 장착된 VIP급 시트가 제공되며, 장거리 이동에서도 최상의 편안함을 보장한다. 가족 여행이나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할 때 뒷좌석 승객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temp.jpg 닛산 엘그란드 외관 디테일닛산 엘그란드 후면 디자인

그동안 국내 미니밴 시장은 기아 카니발의 독주 체제가 이어져 왔다. 2025년형 카니발이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탑재하며 상품성을 끌어올렸지만, 경쟁 모델의 부재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다. 신형 엘그란드의 등장은 이러한 시장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카드다.

외관 디자인도 완전히 새로워졌다. 전면부는 프레임이 없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헤드라이트와 하나로 통합돼 단일 요소처럼 보이는 독특한 구조를 채택했다. 간결하고 날렵한 LED 헤드라이트 양쪽을 연결하는 LED 스트립은 밤에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면 범퍼 하단의 수평으로 늘어진 에어 인테이크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동일한 체크무늬 패턴을 적용해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다. 투톤 컬러 차체 옵션은 프리미엄 세단에서나 볼 수 있던 요소로, 미니밴에서 보기 드문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사이드 미러와 도어 핸들은 기존 방식을 유지해 실용성을 해치지 않았다.


후면부는 사각형 형태로 깔끔하게 마무리됐으며, 샤크 핀 안테나와 통합 스톱 라이트가 장착된 소형 스포일러가 공기역학을 고려한 설계를 보여준다.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을 반복하는 모노 테일램프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야간 시인성을 제공한다.




엘그란드는 1.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카니발의 1.6 터보 하이브리드와 정면 승부를 펼치며, 실내 고급화와 최신 안전·편의 기술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특히 22개 스피커와 듀얼 디스플레이, 전동식 VIP 시트 등은 같은 가격대에서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닛산은 신형 엘그란드를 2026년 여름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한 뒤,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내 수입차 미니밴 시장의 반응과 카니발과의 가격 경쟁력에 따라 도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만약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면 카니발, 시에나에 이어 미니밴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3파전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5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닛산 엘그란드가 과연 패밀리카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내년 여름 출시 이후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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