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가 8년 지기 절친 배우 이시언에게 건넨 특별한 선물이 화제다. 수백만 원대 수입차나 최신 전기차가 아닌, 단돈 350만 원짜리 국산 중고차. 그것도 주행거리 단 7만km에 불과한 ‘회장님 차’ 쌍용 체어맨이었다. 하지만 이 감동적인 선물 스토리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숨어 있었다.
웹툰 작가 기안84가 8년 지기 절친 배우 이시언에게 건넨 특별한 선물이 화제다. 수백만 원대 수입차나 최신 전기차가 아닌, 단돈 350만 원짜리 국산 중고차. 그것도 주행거리 단 7만km에 불과한 ‘회장님 차’ 쌍용 체어맨이었다. 하지만 이 감동적인 선물 스토리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숨어 있었다.
2024년 9월,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를 통해 이시언에게 중고차를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를 공개했다. 기안84는 “8년 동안 생일 선물만 받았다. 이제는 내가 형한테 선물을 줄 차례”라며 중고차 매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다양한 중고차를 시승한 끝에 2007년식 쌍용 체어맨을 선택했다.
시승 당시 주행거리 7만km에 가격은 350만 원. 두 사람은 “회장님들의 차, 장난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이 차량은 신차를 구입한 차주가 차량을 판매하기 전까지 소유자가 바뀌지 않고 운행한 원오너카라 상당히 괜찮은 조건이었다. 기안84는 체어맨을 적극 추천했고, 결국 이시언의 첫 자동차는 이 ‘회장님 차’로 결정됐다.
쌍용 체어맨은 2000년대 중반 국산 대형 세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플래그십 모델이다. 특히 2007년형 뉴체어맨은 안전운전 시스템이 크게 향상되어 출시 당시 주목을 받았다.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편의 사양으로 기업 임원들의 사랑을 받았던 차량이기에 ‘회장님 차’라는 별명이 붙었다.
당시 영상에서 기안84는 “체어맨의 실내 공간은 그랜저보다 더 넓다”며 차량의 장점을 적극 소개했다. 이시언 역시 시승 후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단돈 350만 원으로 프리미엄 세단의 품격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역대급 가성비 차량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감동적인 선물 스토리는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이했다. 2025년 7월, 이시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차량 사진과 함께 “수리비가 차값, 아프지마”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시언은 “기안이가 나한테 체어맨을 선물해줬다. 350만 원 주고 샀는데 수리비만 320만 원 정도 나왔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30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공개된 ‘기사빠 태계일주 뒤풀이’ 영상에서도 이시언은 중고차 근황을 공개했다. “타고 있냐”는 질문에 이시언은 “그럼, 지금은 그 차 없으면 안 된다”고 답하며 여전히 애지중지 사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수리비가 차값만큼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중고차 유지비의 현실을 전했다.
이시언은 “부품이 벤츠급이라 수리비가 비쌌다”며 웃음을 지었다. 실제로 체어맨은 프리미엄 세단답게 고급 부품을 사용해 유지비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0년 이상 된 차량의 경우 각종 소모품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 수리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수리비 폭탄에도 불구하고 이시언은 여전히 기안84의 선물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수리비가 차값, 아프지마, 언제나 고마워 기안아”라는 이시언의 SNS 메시지는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을 보여준다. 이시언은 “기안이가 내 만류에도 몰래 구입해 선물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하며, 절친의 진심 어린 마음을 강조했다.
기안84는 선물 당시 “8년 동안 형한테 생일 선물만 받았다”며 이번 차량 선물이 그동안의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시언은 8년간 기안84의 생일을 챙기며 명품 선물 등을 건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기안84의 답례가 바로 이 350만 원짜리 체어맨이었던 셈이다.
이번 사건은 중고차 구매 시 초기 가격만큼이나 유지비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남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10년 이상 된 중고차는 아무리 주행거리가 적어도 각종 소모품 교체 시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유지비 부담이 크다”고 조언한다. 특히 프리미엄 세단의 경우 부품 가격이 높아 수리비가 차량 구매가를 넘어서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2007년식 체어맨의 경우 출시된 지 18년이 지난 모델로, 엔진 오일,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등 기본 소모품은 물론 각종 전자 부품까지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시언의 경우 구입 후 약 10개월 만에 320만 원의 수리비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차량 상태 점검을 위한 종합 정비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중고차 시장 관계자는 “원오너 차량이라 해도 연식이 오래됐다면 구매 후 즉시 정비소에서 종합 점검을 받는 것이 필수”라며 “특히 대형 세단의 경우 부품 가격이 높아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체어맨과 같은 프리미엄 세단은 고급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중형차보다 유지비가 1.5배에서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수리비에도 불구하고 이시언은 여전히 체어맨을 아끼며 타고 다니고 있다. 2025년 4월에는 단종된 올드카를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을 SNS에 인증하기도 했다. 이시언은 “그랜저보다 더 넓은 실내 공간이 정말 편하다”며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이시언은 “수리비가 많이 나왔지만, 친구가 준 선물이라 더욱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타고 다니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차량을 향해 “아프지 마”라고 말하는가 하면, “언제나 고마워 기안아”라고 차를 선물해준 기안84를 향해 다시금 감사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우정 스토리는 SNS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수리비가 차값이라니 웃프다”, “그래도 친구 선물이라 더 의미 있을 것 같다”, “이게 진짜 우정 아닌가”, “중고차 살 때 유지비도 꼭 고려해야 한다는 교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안84는 2019년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의 건물을 약 46억 원에 매입한 후 최근 69억 원으로 가격이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69억 원대 건물주이면서도 절친에게 350만 원짜리 중고차를 선물한 소탈한 모습이 오히려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시언 역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안84와 이시언의 중고차 선물 스토리는 화려한 명품이나 고가의 선물보다 진심이 담긴 마음이 더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비록 수리비가 차값을 넘어섰지만, 8년 우정의 결실로 태어난 이 ‘회장님 차’는 두 사람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