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던진 게임체인저급 폭탄이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 풀체인지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자마자 북미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 공개된 디자인을 본 전문가들은 “이게 정말 국산차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아가 던진 게임체인저급 폭탄이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 풀체인지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자마자 북미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 공개된 디자인을 본 전문가들은 “이게 정말 국산차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아 아메리카가 11월 8일 공식 발표한 차세대 텔루라이드는 2020년 첫 데뷔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현지시간 11월 20일 개막하는 2025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차가 공개될 예정인 이 SUV는 이미 티저 이미지만으로 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세대 텔루라이드는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과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를 석권하며 대형 3열 SUV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왔다. 그리고 이번 2세대 모델은 디자인, 기술, 파워트레인까지 모든 것을 새로 썼다는 평가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전면부에 적용된 수직형 LED 시그니처 ‘스타 맵’ 주간주행등이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완벽하게 구현한 이 디자인은 EV9를 비롯한 최신 기아 SUV 라인업과 통일감을 주면서도, 텔루라이드만의 강렬한 개성을 드러낸다.
측면부를 보면 직선적인 숄더라인과 삼각형 형상의 캐릭터 라인이 입체감을 극대화시켰고, 후면부는 루프라인과 D필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강인하면서도 민첩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1세대와 비교하면 훨씬 날렵하고 세련된 인상으로 변신한 것이다.
자동차 디자인 전문가들은 “기존의 둔탁한 박스형 SUV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세대 텔루라이드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파워트레인의 변화다. 현재 모델은 3.8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29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신형 모델은 터보 엔진 기반의 다운사이징 또는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아가 팰리세이드에 적용한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텔루라이드에도 탑재할 것”이라며 “연비는 물론 출력까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미 시장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높은 견인력과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배출가스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V6 대배기량 엔진을 고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기아는 전동화 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통해 규제 대응과 성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과 티저를 종합해보면, 2세대 텔루라이드는 인포테인먼트 UX와 디지털 계기판 구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가 EV9과 K9을 통해 쌓아온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이 텔루라이드에도 대거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차로 변경 보조, 3D 서라운드 뷰 등 최신 안전 및 편의 기능들이 기본으로 제공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현대 팰리세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등 경쟁 SUV들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나아가 역전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특히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더욱 진보된 기술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두 모델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단순한 SUV가 아닌, 브랜드의 신뢰와 기술력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신형 모델은 기아의 디자인 혁신과 전동화 기술을 모두 담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올 뉴 텔루라이드를 통해 북미 3열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세대 텔루라이드는 미국에서만 연간 10만 대 이상 판매되며 기아의 효자 모델로 자리잡았다. 공급 부족으로 프리미엄이 붙어 중고차 가격이 신차보다 비싼 ‘역전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2세대 모델 역시 이러한 성공 방정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 파워트레인, 첨단 기술의 조합은 북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1세대 텔루라이드가 북미 전용 모델로 기획되면서 국내에선 역수입 형태로만 소량 판매됐던 전례가 있다. 2세대 모델 역시 비슷한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고려하면 정식 출시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올 뉴 텔루라이드의 세계 최초 공개는 LA 오토쇼 개막일인 11월 20일 오전 9시(현지시간)에 이뤄진다. 기아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저 이미지만으로도 이 정도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실차 공개 후 파급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텔루라이드 풀체인지가 대형 SUV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팰리세이드를 비롯한 경쟁 모델들에게는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산 SUV가 북미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기아 텔루라이드 2세대는 그 선봉에 선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LA 오토쇼에서 공개될 실차의 모습은 어떨지, 그리고 이 차가 불러올 시장 변화는 얼마나 거대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