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 美 수출 5억 증발?

by 두맨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무역 보호를 위해 세운 관세 장벽이 오히려 미국 기업의 수출을 막고, 소비자 물가까지 끌어올리는 역효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8월 무역통계는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무역 보호를 위해 세운 관세 장벽이 오히려 미국 기업의 수출을 막고, 소비자 물가까지 끌어올리는 역효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8월 무역통계는 이러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temp.jpg 미국 관세 경제 영향

미 상무부가 11월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미국의 상품 수출액은 전월 대비 5억 달러 감소한 1790억 달러를 기록했다. 겨우 0.1%의 소폭 증가에 그친 전체 수출(상품+서비스 2808억 달러)과 달리, 상품 수출은 실질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관세 장벽이 외국 상품의 유입을 막는 동시에, 미국 기업의 해외 판로까지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초부터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펼쳐왔다.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60%의 고율 관세를,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4월 2일 ‘해방의 날’ 선언과 함께 대부분의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를 매겼다. 8월에는 볼리비아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100%로 10배나 끌어올리는 초강경책까지 동원했다.


temp.jpg 미국 무역적자 통계

이러한 관세 공세는 단기적으로 무역적자 축소라는 효과를 낳았다. 8월 무역적자는 596억 달러로 전월 782억 달러 대비 24% 급감했다. 하지만 이는 수입액이 3404억 달러로 5.1%나 급감한 덕분이었을 뿐, 수출 증가에 따른 ‘건강한 적자 감소’는 아니었다.



문제는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8월 미국의 소비재 수출은 2억 달러, 산업자재는 2억 달러 각각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도 1억 달러 줄었다. 미국이 높은 관세 장벽을 세우자 주요 교역국들도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면서, 미국산 제품의 해외 시장 진입이 어려워진 것이다.


관세 정책의 부작용은 수출 감소에서 그치지 않는다. 더 심각한 문제는 미국 소비자들이 치러야 할 물가 상승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0월 보도를 통해 “수프 캔부터 자동차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입품 가격이 트럼프 관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temp.jpg 미국 물가 상승

예일대 예산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유효관세율은 2025년 초 2.5%에서 7개월 만에 18.3%로 급등했다. 이는 1934년 이후 91년 만의 최고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이 관세를 낸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이 그 비용을 떠안고 있다.



관세 부과 이후 수입품 가격은 4% 상승했고, 미국 내 제품 가격도 2% 올랐다. 당초 전문가들은 관세 비용의 60%를 소비자가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할로윈 의상, 크리스마스 장식품 등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트럼프 관세의 충격파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일본은 자동차와 부품 수출 급감으로 2025년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이 일본 최대 수출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였다. 한국도 대미 수출 비중이 높아 관세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흥미로운 점은 세계 전체 수출량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각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 대신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서 새로운 교역 루트를 개척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관세는 미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고립시키는 역효과를 낳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은 모두 트럼프 관세 정책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낮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2025년과 2026년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이 관세 정책으로 인해 매년 0.5%포인트씩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관세 부메랑이 현실화되자 트럼프 행정부도 조용히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1월 19일 “미국이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과의 갈등 격화 및 물가 상승 우려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10월에는 자동차와 트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면서도, 부품에 대해서는 관세 혜택을 확대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완제품 수입은 막되, 미국 내 제조업체의 생산 비용은 낮춰주겠다는 의도다. 이는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음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결국 관세 전쟁의 최종 피해자는 일반 소비자다. 미 전국소매업협회는 “관세 비용이 소비자 물가로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7% 상승했는데, 이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통해 미국 제조업 부활과 무역수지 개선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지금, 수출은 줄고 물가는 오르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관세 수입은 늘었지만, 경제 성장 둔화와 소비 위축이라는 더 큰 손실이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호무역주의가 단기적으로는 일부 산업을 보호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 전체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고 경고한다. 트럼프 관세 정책이 의도와 달리 미국 경제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셈이다.


미국 상무부가 7주 넘게 지연 끝에 공개한 8월 무역통계는 관세 정책의 명암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무역적자는 줄었지만 수출도 감소했고, 수입 감소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관세 정책이 어떻게 조정될지, 그리고 미국 경제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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