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가 20년 넘게 간다는 사실, 믿어지나? 최근 글로벌 조사 결과 전기차 배터리의 연평균 성능 저하율이 1.8%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기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는 제대로만 관리한다면 전기차 배터리를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전기차 배터리가 20년 넘게 간다는 사실, 믿어지나? 최근 글로벌 조사 결과 전기차 배터리의 연평균 성능 저하율이 1.8%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기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는 제대로만 관리한다면 전기차 배터리를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텔레매틱스 전문기업 지오탭이 북미와 유럽의 전기차 약 1만 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조사에서 이같은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2019년 조사 당시 2.3%였던 성능 저하율이 최근 1.8%로 개선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배터리라도 관리를 잘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전문가들이 공개한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하는 핵심 관리법을 살펴보자.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충전 습관이다. 많은 운전자들이 100% 완충을 선호하지만, 이는 오히려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는 지름길이다.
전문가들은 배터리를 20~80% 사이로 유지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완충 상태로 장시간 방치하면 배터리 셀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특히 급속 충전은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평소에는 완속 충전을 이용하는 것이 배터리 건강에 훨씬 유리하다.
매일 조금씩 충전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하는 것보다, 자주 충전해주는 것이 배터리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배터리 관리와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전기차 배터리는 온도에 극도로 민감하다. 최적의 보관 온도는 20~30도 사이로, 이 범위를 벗어나면 배터리 성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겨울철에는 가능한 한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영하의 기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고, 충전 속도도 느려진다. 반대로 여름철 폭염에는 그늘진 곳에 주차하거나,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배터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 배터리 예열 시스템을 도입했다. 내비게이션에 급속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차량이 자동으로 배터리를 최적 온도인 약 20도 이상으로 예열해준다. 이러한 기술 발전으로 겨울철 충전 효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주제 중 하나가 주행 방식이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다. 일부에서는 거친 운전이 배터리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이 배터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면 배터리 온도가 상승하고, 이는 배터리 노화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에코 모드를 활용한 온화한 주행이 배터리 건강에 더 유리하다.
또한 최소 주 1회 이상 20분 정도 주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는 배터리 내부 화학 반응을 원활히 유지하고, 셀 간 균형을 맞춰주는 효과가 있다. 장기간 방치된 전기차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주기적인 운행이 필수다.
자동차 업계는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아는 최근 전기차 EV3에 개별 배터리 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시험 적용 중이다.
영국 공급업체 두코시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각 셀에 칩을 부착해 실시간으로 상태를 감지한다. 기존에는 배터리 팩 전체를 교체해야 했지만, 이제는 문제가 있는 셀만 골라서 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수리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배터리 수명을 더욱 연장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유럽연합은 2027년부터 모든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배터리 여권’을 의무화한다. 이는 배터리 상태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중고차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사용 가능한 배터리의 불필요한 폐기를 막기 위한 조치다.
삼성SDI는 최근 차세대 LFP+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기존 대비 수명이 10% 이상 향상됐으며, 최대 49만km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LFP+ 배터리는 80도의 고온에서도 성능 저하가 20% 미만으로, 기존 배터리 대비 내구성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SDI는 이 기술을 통해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2~5년 내에 실리콘 음극재, 고밀도 배터리,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등 세 가지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 발전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20년 이상 사용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다음 항목들을 실천해보자.
첫째, 충전은 20~80% 사이를 유지하고, 급속 충전은 최소화한다. 둘째, 극한의 온도 환경을 피하고, 가능한 한 실내 주차장을 이용한다. 셋째, 부드러운 주행 습관을 들이고, 주 1회 이상 20분 이상 운행한다.
넷째, 장기간 방치하지 않고 배터리를 50% 정도 충전 상태로 보관한다. 다섯째,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배터리 관리 앱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한다.
이러한 간단한 습관들만 지켜도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크게 연장시킬 수 있다. 전기차는 이제 단순히 친환경 자동차를 넘어, 제대로 관리하면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올바른 관리법의 결합으로, 전기차는 이제 진정한 장수 자동차의 시대를 열고 있다. 20년은 시작일 뿐, 앞으로는 더욱 긴 수명의 전기차 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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