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끝났다!" 테슬라, 한국 기업 '싹쓸이'

by 두맨카

글로벌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단순 자동차 제조사에서 배터리 생산 기업으로 대변신을 예고했다. 최근 테슬라 구매팀이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과 잇달아 접촉하며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글로벌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단순 자동차 제조사에서 배터리 생산 기업으로 대변신을 예고했다. 최근 테슬라 구매팀이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과 잇달아 접촉하며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월 초부터 국내 양극재, 음극재, 동박 등 핵심 배터리 소재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 중이다. 이미 일부 소재의 경우 조달처를 확정했으며, 추가 파트너 물색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국내 한 동박 업체와는 2026년부터 본격 납품을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emp.jpg 테슬라 배터리 생산 공장

테슬라의 이번 행보는 중국산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배터리 자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그동안 테슬라는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로부터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주로 공급받아왔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에 60% 안팎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도 차단하자 공급망 재편에 나선 것이다.



테슬라는 한국산 소재를 공급받아 미국 텍사스와 네바다의 자체 배터리 공장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네바다에 건설 중인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에도 한국산 소재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도 배터리 자체 생산을 시도하고 있어 글로벌 차원의 수직계열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temp.jpg 테슬라 4680 배터리

테슬라는 단순히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파운드리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소재 조달과 배터리 설계는 스스로 담당하고, 실제 생산만 배터리 제조사에 위탁해 마진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업계의 팹리스 기업처럼 핵심 기술은 보유하되 생산은 외주화하는 방식으로,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는 테슬라가 단순 전기차 제조사에서 배터리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이라며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배터리 소재 업계는 테슬라의 이번 결정을 반기고 있다. 최근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중국산 소재 구매를 늘리면서 한국 소재사들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테슬라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양극재와 음극재, 동박 등 소재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생태계에 편입되면 중국 업체들과의 출혈 경쟁을 피하면서도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로봇, 자율주행, 우주산업 등 테슬라의 신사업에도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temp.jpg 한국 배터리 소재

반면 미국에 공장을 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3사에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테슬라가 기술력 높은 한국 소재사들과 손잡고 배터리 셀 양산에 본격 나서면 배터리 3사의 점유율과 수익성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와 ESS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자체 배터리 생산 비중이 늘어날수록 외부 공급 물량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테슬라의 수직계열화 전략은 배터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삼성전자와 TSMC 공장에서 생산하는 동시에 자체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우주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핵심 부품의 내재화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이런 행보가 단순한 원가 절감을 넘어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장기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배터리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해 완전한 수직계열화를 이루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테슬라의 이번 변신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에너지와 AI, 로봇을 아우르는 종합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배터리 산업에는 기회이자 동시에 위기가 될 이번 결정, 과연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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