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급발진! 대전 도심 사망, 충격!

by 두맨카

지난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신세계백화점 앞 왕복 8차선 도로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향해 테슬라 승용차가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돌진하며 10대의 차량과 오토바이를 잇따라 들이받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이 사고로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고, 테슬라 운전자와 동승자를 포함해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오후 1시 52분경 발생한 이번 사고는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나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흰색 테슬라 차량은 신호에 맞춰 속도를 줄이던 다른 차량들과 달리 전혀 감속하지 않은 채 그대로 질주했다. 마치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temp.jpg 심하게 파손된 사고 차량들

테슬라는 먼저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들이받았다. 오토바이는 충격으로 수십 미터 튕겨나갔고, 40대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테슬라는 멈추지 않고 계속 전진하며 앞에 서 있던 승용차 8대를 도미노처럼 연쇄 추돌시켰다. 택시와 일반 승용차들은 범퍼가 완전히 찌그러지고 차체가 심하게 파손됐으며, 일부 차량은 도로 중앙으로 밀려나며 2차 사고 위험까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쾅하는 굉음과 함께 차량들이 연속으로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마치 폭탄이 터진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테슬라가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박은 것처럼 보였다. 브레이크등도 켜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전소방본부는 현장에 임시 의료소를 급히 설치하고 환자 분류 작업에 들어갔다. 소방관 49명, 경찰관 21명 등 총 70명의 인력과 구급차, 소방차 등 33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중상을 입은 테슬라 운전자와 동승자는 즉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상을 입은 13명 중 3명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


temp.jpg 대전 신세계백화점 인근 사고 현장 전경

이번 사고는 단순 과속 사고로만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통해 테슬라 차량이 과속으로 운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운전자의 제동 시도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인 과속 사고라면 운전자가 급제동을 시도하면서 타이어 자국이나 제동등 점멸 흔적이 남기 마련인데, 이번 사고에서는 그런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테슬라는 최근 미국에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화재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미국에서 테슬라 충돌 후 화재가 발생했는데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고, 유족들이 설계 결함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대전 사고는 테슬라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자동차 안전 전문가인 한 기계공학과 교수는 “전기차의 경우 급가속이 가능하고 무게 중심이 낮아 고속 주행 시 제어가 어려울 수 있다”며 “특히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이 오작동하거나 운전자가 과신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슬라 운전자 A씨는 중상을 입고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으나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액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약물 복용 여부나 기타 신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대전유성경찰서는 A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사고 당시 차량의 속도, 제동장치 작동 여부,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사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과 차량 내부 데이터를 분석 중이며, 차량 결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코리아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 소식을 접했으며, 관련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차량 결함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번 사고는 급증하는 전기차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가 50만 대를 넘어선 가운데, 전기차 특유의 급가속 성능과 무거운 배터리 중량이 사고 발생 시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에 대한 과신이나 오작동 가능성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관련 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사고 원인 중 상당수가 운전 미숙과 과속으로 나타났지만, 차량 시스템 문제로 의심되는 사례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안전기준 강화와 함께 운전자 교육도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자동차 산업 전문가는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주행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운전 교육이 필요하다”며 “특히 급가속 성능이 뛰어난 만큼 운전자의 주의력과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유성구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번 참사는 16명의 사상자를 낳으며 전기차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러냈다. 과연 이 사고가 단순 과속 사고일까, 아니면 차량 결함이 숨어 있을까. 경찰의 정밀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급속히 보급되는 전기차의 안전성 확보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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