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배우 신혜선이 연봉 20억 원이 넘는 상황에서도 10년이 넘은 중고가 400만~600만 원에 불과한 국산 소형차를 여전히 애지중지하며 타고 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수억 원대 수입 슈퍼카가 즐비한 연예계에서 그녀가 선택한 차는 다름 아닌 2011년식 기아 올 뉴 프라이드 해치백이다.
톱스타 배우 신혜선이 연봉 20억 원이 넘는 상황에서도 10년이 넘은 중고가 400만~600만 원에 불과한 국산 소형차를 여전히 애지중지하며 타고 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수억 원대 수입 슈퍼카가 즐비한 연예계에서 그녀가 선택한 차는 다름 아닌 2011년식 기아 올 뉴 프라이드 해치백이다.
신혜선의 프라이드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이 차는 그녀가 톱스타로 발돋움하기 전, 학원비를 벌기 위해 단역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피땀 흘려 모은 돈으로 구입한 생애 첫 차다. 당시 신차 가격은 약 1,500만 원 선이었다.
그녀는 과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이 차를 탈 때마다 연기를 배우던 시절, 오디션장을 향해 숨 가쁘게 달리던 제 모습이 떠오른다”고 고백했다. 또한 “정이 너무 들어서 팔 수가 없다”며 물건을 넘어선 동반자로서의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그녀는 데뷔 초 매니저도 없이 아버지의 은색 그랜저를 빌려 타고 프로필을 돌렸던 시절을 회상하며, 프라이드를 구입한 후에는 “드디어 내 차가 생겼다”는 감격을 느꼈다고 밝혔다.
신혜선이 타는 올 뉴 프라이드(3세대, 코드명 UB)는 2011년 출시되어 기아 디자인 경영의 정점에 있던 시절 탄생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소형차 시장 침체로 2017년 단종됐지만, 해외에서는 ‘리오(Rio)’라는 이름으로 누적 판매량 600만 대 이상을 기록한 기아의 효자 상품이자 월드 베스트셀러다.
작지만 다부진 차체에 1.4리터 감마 엔진과 1.6리터 감마 GDI 엔진을 얹어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잔고장이 거의 없기로 유명하다. 복합연비는 1.4 모델 기준 14.8km/L, 1.6 모델 기준 13.7km/L로 도심형 소형차로서 우수한 경제성을 자랑한다. 실제 오너들 사이에서도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간다”, “엔진이 좀비처럼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혜선 역시 “차 상태가 워낙 좋아 아직도 2~3년 된 차처럼 느껴진다”며 차량의 내구성에 강한 신뢰를 보였다.
특히 3세대 프라이드는 유러피안 감성의 곡선형 디자인과 컴팩트한 해치백 형태로 젊은 층의 첫 차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장 4,045mm, 전폭 1,720mm, 전고 1,455mm의 컴팩트한 차체는 도심 주차와 좁은 골목길 운전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해치백 특유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288리터, 뒷좌석 폴딩 시 923리터)은 실용성을 더했다.
자본주의의 최전선인 연예계에서 성공의 척도로 여겨지는 슈퍼카 대신 10년 넘은 국산 해치백을 고집한다는 것은 신혜선만의 특별한 가치관을 보여준다. 그녀는 2012년 KBS 드라마 ‘학교 2013’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2’, ‘꽃샘’, ‘굿바이 썸머’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회당 출연료가 수천만 원에 달하는 톱스타로 성장했다. 연간 추정 연봉만 20억 원을 훌쩍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프라이드를 “보물 1호”라 부르며 계속 타고 다닌다. 이는 단순히 검소함을 넘어, 자신의 뿌리와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진짜 멋진 사람은 차가 사람을 빛내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차를 빛내준다는 사실을 그녀는 몸소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신혜선은 인터뷰에서 “연기 활동 초창기 단역으로 모은 돈을 모아 처음 산 차라서 애착이 크다”며 “촬영이 끝나면 배우들과 이 차 안에서 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녀에게 프라이드는 단순한 차가 아니라 젊은 날의 치열했던 시간과 꿈을 향해 달렸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긴 시간의 상징이다.
신혜선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3세대 프라이드 해치백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단종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꾸준한 검색량을 자랑하며,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주행거리와 옵션에 따라 400만~8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튼튼한 내구성과 경제적인 유지비, 컴팩트한 크기로 인한 주차 편의성 등이 재평가받고 있다. 실제 오너들은 “나의 첫 차”라는 감성적 가치를 강조하며, 신혜선처럼 오랜 기간 애착을 가지고 타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3세대 프라이드는 기아의 글로벌 디자인 철학이 처음 구현된 모델로, 단순히 저렴한 소형차가 아니라 완성도 높은 패키지를 갖춘 차량”이라며 “해외에서 리오로 여전히 판매되는 이유도 검증된 신뢰성과 실용성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10년 된 프라이드 핸들을 잡은 신혜선의 모습은 그 어떤 슈퍼카 오너보다 더 빛나 보인다. 화려한 브랜드가 아닌 자신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는 차를 선택한 그녀의 모습에서,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신혜선은 최근 “지금도 탈 만하다. 아직 멀쩡하다”며 웃었다. 요즘 연예인들이 새 차를 자주 바꾸는 것과 달리, 그녀는 첫 차를 끝까지 아끼며 타는 배우로 남았다. 이 고백에 MC 유재석도 “진짜 의외다. 요즘 보기 힘든 배우”라며 감탄했다.
그녀에게 프라이드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인생의 출발점이자, 꿈을 향해 달렸던 청춘의 증인이다. 무명 배우 시절 아버지의 그랜저를 빌려 타고 프로필을 돌리던 시절부터, 처음으로 자신의 돈으로 산 프라이드로 오디션장을 누비던 시절, 그리고 지금 톱스타가 된 순간까지 함께한 동반자인 것이다.
신혜선의 이야기는 단종된 차 한 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는 한 배우의 철학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변함없이 그녀 곁을 지킨 기아 올 뉴 프라이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