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5가 드디어 반격의 칼을 빼 들었다. 2025년 11월 판매량 3827대를 기록하며 현대 쏘나타 디 엣지를 맹추격하고 있다. 11월 쏘나타가 5897대 팔리며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K5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업계는 “The 2025 K5의 강화된 상품성과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며 중형 세단 시장의 지각변동을 점치고 있다.
기아 K5가 드디어 반격의 칼을 빼 들었다. 2025년 11월 판매량 3827대를 기록하며 현대 쏘나타 디 엣지를 맹추격하고 있다. 11월 쏘나타가 5897대 팔리며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K5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업계는 “The 2025 K5의 강화된 상품성과 공격적인 가격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며 중형 세단 시장의 지각변동을 점치고 있다.
기아 K5 / 사진=기아
연식변경 모델의 역습, 스마트 셀렉션 2766만원 파격 가격
기아가 2024년 11월 출시한 The 2025 K5는 단순한 연식변경이 아니었다. 신규 엔트리 트림 ‘스마트 셀렉션’을 2766만원이라는 파격가로 선보이며 가성비 시장을 정조준했다.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스마트 파워 트렁크, 기아 디지털 키2 등 핵심 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하면서도 2700만원대 초반 가격을 실현한 것이다.
2.0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 셀렉션 2766만원 △프레스티지 2851만원 △노블레스 3203만원 △시그니처 3522만원으로 구성됐다. 1.6 터보 모델은 △프레스티지 2932만원 △노블레스 3176만원 △시그니처 3601만원이며, 2.0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 3186만원 △노블레스 3250만원 △시그니처 388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기아 K5 실내 / 사진=기아
스타맵 시그니처가 만든 차별화, 디자인에서 앞선다
The 2025 K5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 ‘Opposites United’를 담은 ‘스타맵 시그니처’ 테마를 전면 적용했다. 전면부는 역동성 속 모던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고, 측면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유려한 루프라인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가로로 길게 뻗은 LED 스타맵 리어램프는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석을 감싸며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했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 인터페이스를 강화해 직관성을 높였으며, 나파 가죽과 알칸타라 조합의 시트, 64색 앰비언트 라이트,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등 준프리미엄 수준의 실내 품질을 갖췄다.
현대 쏘나타 디 엣지 / 사진=현대자동차
쏘나타의 아성, 여전히 견고하지만 틈새 보인다
현대 쏘나타 디 엣지는 2025년 1월 출시 이후 중형 세단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025년 2월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전트림 스마트 파워 트렁크를 기본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복합연비 18.6km/ℓ를 달성하며 경제성을 강조했다. 특히 택시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하며 판매량 바닥을 단단히 다졌다.
2025 쏘나타 디 엣지의 가격은 2.0 가솔린이 △트렌디 2829만원 △프리미엄 3045만원 △익스클루시브 3301만원이며, 1.6 터보는 △프리미엄 3130만원 △익스클루시브 3386만원 △캘리그래피 3806만원이다. 하이브리드는 △트렌디 3224만원 △프리미엄 3440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원 △캘리그래피 4141만원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11월 판매량 격차가 2070대로 좁혀지면서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10월 쏘나타가 4603대, K5가 3045대 팔려 격차가 1558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K5의 추격 속도가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연비와 안전, 두 마리 토끼 잡은 K5
The 2025 K5는 전 트림에 전방충돌방지보조(FCA), 후측방충돌방지보조(BCA), 안전하차보조(SEA) 등 최신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선바이저 LED 조명, 글로브박스 LED 조명, 뒷좌석 발매트 고정고리, 실내 소화기가 전트림 기본으로 들어간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실용 사양을 대거 기본화하면서 옵션 선택 부담을 줄인 전략이다.
2.0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17.1km/ℓ, 최고출력 152마력에 전기모터를 더해 시스템 출력 192마력을 발휘한다.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원하는 고객층을 겨냥했다.
전문가들 “K5, 진짜 위협 요소 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K5가 쏘나타 대비 가격 경쟁력과 디자인 차별화를 동시에 갖추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 셀렉션 트림은 가성비 측면에서 쏘나타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쏘나타가 택시 시장 덕분에 판매량 바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K5의 상승세가 뚜렷하다”며 “연말 프로모션 경쟁이 본격화되면 격차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풀체인지 앞둔 K5, 2025년 하반기 게임체인저 될까
업계에서는 기아가 빠르면 2025년 하반기, 늦어도 2026년 초 K5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르쉐 파나메라를 연상시키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중심의 파워트레인 라인업 강화가 예고된 상황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풀체인지 K5 디자인 미쳤다”, “이거 포르쉐 아냐?” 같은 반응이 쏟아지며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차세대 K5는 1.6L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주력으로 최고출력 230마력 이상, 복합연비 20km/ℓ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여기에 제네시스급 실내 품질과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등을 탑재해 3000만원대 가격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부 딜러들은 이미 “풀체인지 K5 예약을 받고 싶다”는 고객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전계약 물량이 순식간에 마감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중형 세단 시장, SUV 대세 속 생존 경쟁 치열
중형 세단 시장은 SUV 선호 현상과 전기차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2025년 11월 기준 국산차 판매 순위에서 쏘렌토(1만47대)가 1위, 스포티지(6868대)가 2위를 차지하며 SUV 우위가 여전하다. 그랜저(6499대)가 3위에 오른 가운데 쏘나타는 4위(5897대), K5는 11위권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디자인과 상품성에서 차별화된 모델이라면 세단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K5 풀체인지가 성공하면 세단 시장에 다시 활력이 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차세대 K5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결론: 이제 시작일 뿐, 진짜 승부는 2025년 하반기
The 2025 K5가 11월 3827대 판매로 쏘나타를 압박하기 시작했지만, 진짜 승부는 풀체인지 모델이 나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다. 포르쉐급 디자인과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합리적 가격까지 갖춘다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쏘나타가 안정성과 실용성으로 무장했다면, K5는 디자인과 감성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두 모델의 경쟁은 단순한 판매량 싸움을 넘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디자인 역량과 상품 기획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 과연 기아 K5가 쏘나타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자동차 시장의 시선이 2025년 하반기로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