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수" 없다! 테슬라, 초반전?

by 두맨카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때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테슬라가 판매량 급증을 통해 전통의 강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의 지각 변동을 주도하고 있다.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때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테슬라가 판매량 급증을 통해 전통의 강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의 지각 변동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월 7,632대의 신규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BMW에게 내주었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BMW는 6,526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는 6,139대로 3위에 머물렀다. 특히 주목할 점은 테슬라가 순수 전기차만으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temp.jpg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4만 7,990대로, 전년 동기(2만 9,754대) 대비 60%나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테슬라는 올해 연간 판매량 5만 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는 2017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최대 실적으로, 테슬라의 국내 시장 입지가 얼마나 공고해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테슬라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2025년형 모델 Y RWD의 가격은 5,299만 원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4,8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경쟁 모델인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들이 7,000만~8,000만 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실제로 11월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 테슬라 모델 Y는 6,180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벤츠 E클래스(2,790대)와 3위 BMW 5시리즈(1,853대)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모델 3 역시 1,412대가 판매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temp.jpg 테슬라 모델 3 / 사진=테슬라

국내 도로를 누비는 테슬라 차량도 급증했다. 카이즈유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1만 5,138대였던 테슬라 운행 차량은 2025년 10월 기준 14만 1,172대로 늘어나, 5년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 말에는 약 1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매자 분석 결과 또한 흥미롭다. 테슬라 구매자의 89.6%가 자가용 목적으로 구매했으며, 개인 소유주가 7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80%,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78.5%를 차지해, IT 기술에 친숙한 젊은 중산층이 주요 고객층임을 알 수 있다.



테슬라의 약진은 전통적인 강자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각각 EQE, EQS SUV, iX 등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 면에서 테슬라에 뒤쳐지고 있다. 벤츠 EQE SUV의 시작 가격은 9,000만 원대, BMW iX는 1억 원을 넘어선다.



temp.jpg BMW iX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 사진=BMW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11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2만 9,3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4%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등록 대수는 27만 8,7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 5,064대(51.3%)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가 1만 757대(36.6%)로 뒤를 이었다. 사실상 전기차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테슬라가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한국 소비자의 전비 중시, SUV 선호, 가격 민감도 등을 정확히 파악한 가격 인하 전략으로 '수입차 중 가장 대중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서지 않으면 시장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10월 추석 연휴로 인한 등록 대수 감소의 기저 효과와 더불어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성공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판매량 증가에 발맞춘 서비스센터 및 충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며, 국내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의 안전성 및 규제 문제 또한 풀어야 할 숙제다.



그러나 현재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테슬라가 한국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국 시장 철수설'은 완전히 종식되었으며, 오히려 벤츠와 BMW가 테슬라의 거센 공세에 맞서 고심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한국 수입차 시장의 판도는 이미 테슬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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