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 폭탄 할인? 아빠들 꿈 무너지나"

by 두맨카

한때 '아빠들의 로망'이자 '꿈의 자동차'로 여겨졌던 지프 랭글러가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가격 인하로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7천만 원을 호가하던 가격이 6천2백만 원대로 조정되면서, 현대 싼타페 최상위 트림보다도 저렴해지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SUV의 황제'라 불리던 랭글러의 갑작스러운 가격 인하 소식에 전국 지프 전시장은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한때 '아빠들의 로망'이자 '꿈의 자동차'로 여겨졌던 지프 랭글러가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가격 인하로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7천만 원을 호가하던 가격이 6천2백만 원대로 조정되면서, 현대 싼타페 최상위 트림보다도 저렴해지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SUV의 황제'라 불리던 랭글러의 갑작스러운 가격 인하 소식에 전국 지프 전시장은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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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 사진=지프코리아




'오프로드의 아이콘', '자유와 모험의 상징'으로 통하는 지프 랭글러는 고유의 7-슬롯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이전까지 7천만 원을 넘나드는 가격은 상당수 소비자들에게 구매 장벽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음 생에나 타보겠다"는 탄식이 나올 정도였죠. 하지만 2025년 11월, 랭글러는 '미친 할인'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의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경차 한 대 가격에 육박하는 1천만 원 상당의 할인이 적용된 것입니다.



지프 코리아는 12월 말까지 2025년식 랭글러 가솔린 모델 전 라인업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스포츠 S, 사하라, 루비콘 등 모든 트림에 최대 9백만 원의 현금 할인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여기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약 1백만 원이 추가됩니다. 총 1,003만 원에 달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이는 소형차 한 대 값에 버금가는 파격적인 할인으로, 지프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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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 사진=지프코리아




이번 할인이 실제 구매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랭글러 라인업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스포츠 S 4도어' 모델의 공식 판매 가격은 7,270만 원입니다. 여기에 1천만 원 할인을 적용하면 실구매 가격은 6,270만 원으로 낮아집니다. 7천만 원대에서 6천만 원 초반대로 가격대가 변경되는 셈입니다. 현대 싼타페 캘리그래피 풀옵션 가격이 약 5,500만 원대임을 감안하면, 약 7백만 원만 추가하면 랭글러를 소유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랭글러 4xe' 역시 동일하게 최대 9백만 원의 할인이 적용됩니다.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인 할인 공세입니다. 여기에 기존 지프 차량 보유 고객이라면 재구매 할인 1.5%(약 1백만 원 이상)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1,100만 원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특정 조건에 부합한다면 5천만 원대 후반으로 랭글러 루비콘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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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 / 사진=현대자동차




그렇다면 지프가 갑작스럽게 파격적인 할인을 단행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업계에서는 몇 가지 요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선 2026년형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2025년형 재고를 신속하게 소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연말을 앞둔 시점에서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 판매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레저용 세컨드카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거 7천만 원대 차량을 '재미'로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포드 브롱코와 같은 강력한 경쟁 모델의 등장 또한 지프에게는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브롱코는 랭글러보다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프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시장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현대 싼타페 역시 11월 대규모 할인에 동참했습니다. '디 올 뉴 싼타페' 2026년형은 'SUPER SAVE 특별조건' 200만 원을 포함해 트레이드인, 블루멤버스 포인트, 현대카드 세이브-오토 등 각종 혜택을 결합하면 최대 430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10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기존 현대/제네시스 SUV로 교체하는 경우 최대 100만 원의 추가 혜택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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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싼타페의 기본 가격은 3,606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4,707만 원입니다. 여기에 430만 원 할인을 적용하면 캘리그래피 트림 또한 4,300만 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싼타페의 할인 규모는 한정된 재고 물량에 한해 적용되며,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플러스와 캘리그래피의 재고가 10대 미만에 불과해 조기 품절이 예상됩니다. 연내 출고를 원한다면 신속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두 차량을 비교 분석해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할인 전 가격 기준으로 랭글러가 싼타페보다 2,500만 원 이상 비쌌지만, 할인 후에는 그 격차가 1,500만~2,000만 원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싼타페 최상위 트림과 랭글러 기본 트림의 가격 차이가 2,00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조금만 더 투자하면 랭글러를 소유할 수 있다"는 계산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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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 사진=지프코리아




랭글러는 2.0L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8단 자동 변속기와 4륜 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루비콘 트림에는 전자식 차동 잠금 장치, 전자식 스웨이바 분리 시스템 등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위한 장비가 추가됩니다. 복합 연비는 8.4~9.1km/L 수준입니다.



싼타페는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kg.m를 발휘합니다. 8단 DCT 변속기와 HTRAC 4륜 구동 시스템을 조합하며, 복합 연비는 9.7~11.0km/L로 랭글러보다 우수합니다. 전장 4,830mm, 전폭 1,900mm의 대형 SUV급 차체 크기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두 차량 모두 11월 프로모션은 한정된 재고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특히 랭글러의 경우 스포츠 S와 루비콘 등 인기 트림의 인기 색상은 이미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싼타페 역시 프레스티지 플러스와 캘리그래피 트림의 재고가 10대 미만으로, 사실상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최대 할인 혜택과 연내 출고를 동시에 원한다면 서둘러 결정해야 합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랭글러의 1천만 원 할인은 그야말로 파격적인 수준이며, 제조사의 재고 부담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이므로, 드림카를 꿈꿔왔다면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언젠가는 꼭 랭글러를 타고 말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던 아빠들에게 바로 지금이 기회입니다. 6천2백만 원대로 가격이 떨어진 '오프로드의 아이콘'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는 12월이 지나면 다시 찾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림카와 현실 사이의 마지막 장벽이었던 '가격'이 허물어진 지금, 선택은 오롯이 당신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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