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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1156마력 '보랏빛 괴물' 충격

by 두맨카

포르쉐가 전기 SUV 시장에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2025년 11월 20일, 베일을 벗은 카이엔 일렉트릭은 최고 출력 1156마력이라는 경이적인 성능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파란을 예고했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런치 컨트롤 작동 시 1156마력의 폭발적인 힘과 153.0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5초, 200km/h까지는 7.4초 만에 주파한다. 최고 속도는 260km/h로, SUV의 덩치를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포르쉐가 전기 SUV 시장에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2025년 11월 20일, 베일을 벗은 카이엔 일렉트릭은 최고 출력 1156마력이라는 경이적인 성능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파란을 예고했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런치 컨트롤 작동 시 1156마력의 폭발적인 힘과 153.0kg·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5초, 200km/h까지는 7.4초 만에 주파한다. 최고 속도는 260km/h로, SUV의 덩치를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이는 슈퍼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모터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성능을 구현한 카이엔 일렉트릭은 주행은 물론 충전에서도 SUV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2년 첫 등장 이후 포르쉐의 스포츠카 DNA를 SUV 영역으로 확장하며 성공을 거둔 카이엔은, 이번 전동화 모델을 통해 그 명맥을 이어갈 핵심 전략 차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temp.jpg 포르쉐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 / 사진=포르쉐코리아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의 심장에는 모터스포츠에서 갈고 닦은 혁신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리어 액슬의 전기 모터에는 직접 오일 냉각 시스템을 적용, 지속적인 고출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이는 포뮬러 E에서 차용한 기술로, 노멀 모드에서도 최고 857마력을 낸다. 여기에 푸시 투 패스(Push-to-Pass) 버튼을 누르면 10초 동안 176마력이 추가로 활성화되어 짜릿한 순간 가속을 경험할 수 있다.




기본 모델인 카이엔 일렉트릭 역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408마력의 기본 출력을 바탕으로 런치 컨트롤 사용 시 442마력과 85kg·m의 토크를 발휘,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8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230km/h다. 두 모델 모두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ePTM)를 탑재, 어떠한 노면 조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temp.jpg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 사진=포르쉐코리아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와 충전 성능 또한 돋보인다. 카이엔 일렉트릭에는 새롭게 개발된 113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양면 냉각 기술을 통해 최적의 열 관리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카이엔 일렉트릭은 최대 642km,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최대 623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800V 고전압 시스템 덕분에 최대 390kW, 최적 조건에서는 40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16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10분 충전만으로도 3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회생 제동 시스템 역시 포뮬러 E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최대 600kW의 회생 제동 성능을 통해 일상 주행의 약 97%를 회생 제동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는 기계식 브레이크의 마모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이다. 카이엔 터보 모델에는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극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포르쉐 최초로 무선 충전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최대 11kW로 충전 가능한 이 시스템은 차량을 전용 충전 패드 위에 주차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플러그를 꽂는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어 프리미엄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temp.jpg 포르쉐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 실내 / 사진=포르쉐코리아

섀시 기술 또한 포르쉐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터보 모델에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리미티드 슬립 리어 디퍼렌셜이 장착된다. 최대 5도까지 조향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 옵션도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orsche Active Ride)라는 혁신적인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까지 적용 가능해, 차체의 움직임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탁월한 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공기역학 성능 역시 SUV 세그먼트 최고 수준이다. 0.25라는 낮은 공기저항계수(Cd)를 달성했으며,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시스템이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의 공력 특성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전면부의 가변 냉각 에어 플랩, 어댑티브 루프 스포일러, 터보 모델 전용의 액티브 에어로 블레이드 등이 효율성과 다이내믹 성능을 모두 끌어올린다.



디자인은 포르쉐 DNA를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더했다. 슬림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강렬한 윙 라인, 포르쉐 고유의 플라이라인이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후면부에는 3D 라이트 스트립과 애니메이션 그래픽, 조명이 들어오는 포르쉐 레터링이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다. 카이엔 터보는 터보나이트(Turbonite) 전용 컬러의 다양한 액센트가 특징이며, 포르쉐 크레스트부터 알로이 휠, 라이트 스트립까지 세밀한 디테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는 포르쉐 역사상 가장 넓은 연속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14.25인치 OLED 풀 디지털 계기판, 우아한 커브드 OLED 플로우 디스플레이, 14.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매끄럽게 이어진다. 여기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제공되어 전방 10미터 지점에 87인치 디스플레이 영역을 구현한다. 무드 모드(Mood Modes) 기능은 선택된 프로그램에 따라 시트 포지션, 조명 분위기, 공조 시스템, 사운드 프로필, 디스플레이 화면 구성까지 변화시켜 실내를 감성적인 경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temp.jpg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후면 디자인 / 사진=포르쉐코리아

전장은 4985mm로 내연기관 모델보다 55mm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는 130mm 증가한 3023mm로 뒷좌석 공간이 대폭 확대되었다. 적재 용량은 781~1588리터이며, 90리터 용량의 프런트 러기지 컴파트먼트도 갖췄다. 최대 3.5톤의 견인 능력 또한 확보하여 실용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개인 맞춤화 옵션 또한 풍부하게 제공된다. 13가지 외장 컬러, 20~22인치 9가지 휠 디자인, 12가지 인테리어 조합, 최대 5개의 인테리어 패키지와 5개의 액센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Porsche Exclusive Manufaktur)의 페인트 투 샘플 옵션과 존더분쉬(Sonderwunsch) 프로그램을 통해 완전한 원-오프(one-off) 제작까지 가능하다. 포르쉐 디자인의 맞춤 제작 타임피스 프로그램도 SUV 모델로 확대되어 차량과 동일한 디테일을 반영한 워치를 주문할 수 있다.



마티아스 베커 포르쉐 AG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포르쉐의 최우선 가치이며, 카이엔의 전동화를 통해 미래를 향한 성능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라며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의 카이엔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포르쉐가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두를 제공하는 유연한 전략을 통해 고객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카이엔 일렉트릭 1억 4230만 원,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1억 8960만 원부터 시작한다. 출시 시기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1156마력의 괴물 SUV가 국내 도로를 질주하는 날이 머지않았다. 포르쉐는 전기차 시대에도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며 SUV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남성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제원과 기술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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