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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상! 칼 들이댄 BYD?

by 두맨카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가파른 성장세로 국내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025년 4월 공식 출범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국내 전기차 판매량 5위권에 진입하며 현대차그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BYD는 금년 11월까지 누적 판매 4955대를 기록, 1.78%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특히 11월 한 달 동안 1164대가 판매되며 렉서스를 넘어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가파른 성장세로 국내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025년 4월 공식 출범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국내 전기차 판매량 5위권에 진입하며 현대차그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BYD는 금년 11월까지 누적 판매 4955대를 기록, 1.78%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특히 11월 한 달 동안 1164대가 판매되며 렉서스를 넘어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가파른 성장세로 국내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2025년 4월 공식 출범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국내 전기차 판매량 5위권에 진입하며 현대차그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BYD는 금년 11월까지 누적 판매 4955대를 기록, 1.78%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특히 11월 한 달 동안 1164대가 판매되며 렉서스를 넘어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temp.jpg BYD 씨라이언 7 / 사진=BYD코리아

BYD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배경에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은 4천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아이오닉 5 롱레인지(5200만원대) 대비 천만원 이상 저렴하다. 준중형 SUV 아토 3 역시 3500만원대로 코나 일렉트릭(4300만원대)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BYD는 2025년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12%를 돌파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및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첫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선보였으며,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의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아 역시 EV3, EV4, EV5의 GT 버전을 내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럭셔리 고성능 스포츠 모델을 통해 BYD의 가성비 중심 공세와 확실한 선을 긋겠다는 전략이다.


temp.jpg 현대 아이오닉 5 / 사진=현대자동차

하지만 BYD의 경쟁력은 단순히 가격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는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향상시킨 기술로 평가받는다. 씨라이언 7의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482km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스탠다드(440km)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테슬라 역시 BYD와 함께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29.5%의 점유율을 기록, 기아(27.7%)와 현대차(21.3%)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11월 말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의 국내 도입을 발표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시내 복잡한 8차선 교차로를 유연하게 통과하는 테슬라 FSD 영상은 소셜 미디어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temp.jpg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80개국에서 등록된 전기차는 620만 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폭스바겐그룹은 102만 6000대를 판매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테슬라는 84만 9000대로 7.3% 감소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52만 6000대를 판매, 15.7% 성장하며 3위를 기록했다.



내년은 국내 시장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주요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2025년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올해 대비 1830억원 증액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 보조금은 최대 570만원, 서울시 보조금은 최대 630만원까지 지원된다. BYD는 이러한 보조금 확대 정책을 적극 활용,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 역시 내년 1분기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경쟁 심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커는 중형 세단 및 SUV 모델을 앞세워 BYD와 유사한 가성비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인 아이오닉 3와 기아 EV2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지만, 해외 시장 우선 공략 방침에 따라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중국 업체의 가성비 전략에 맞서 확고한 시장 입지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며 "고성능 및 고급화 전략만으로는 중저가 시장 방어가 어려워 전략 다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BYD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서 약 5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1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지각 변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안방 시장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BYD와 테슬라의 거센 공세에 밀려 시장 주도권을 내어줄지, 내년 시장 판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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