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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고스 Mar 31. 2022

퇴사 생각부터 드시나요? 저두요!

커리어 라이프사이클(CLC)의 이해와 면접 전부터 퇴사를 준비하는 주니어

입사 전부터 나의 퇴사 사유를 고민해 본다.

새로운 회사에 입사를 결정할 , 역설적이게도 퇴사를 고민해 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 나는 어떤 환경에서 퇴사를 고려하게 되는가? 만약 내가 1 후에  회사에서 퇴사하기로 한다면, 그것은 연봉 때문일까? 만약 내가 연봉 상승률을 중시하는 향이라면, 연평균 연봉 상승률이 높은 회사로 이직하는 것이 나의 퇴사 확률을 줄일  있지 않겠는가! 내가 새롭게 입사하는 회사에서 내가 퇴사할 확률을 줄이려면 내가 퇴사를 할만한 이유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최대한 내가 퇴사를 하지 않을 만한 회사를 골라 가는 것이 나에게도 이득이 아닌가. 이력서에 남는 잦은 퇴사 기록은 근로자에게도 분명 부담일 . 퇴사는 분명 내가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이며, 나를 빛나게 해주는 축하받을 일이지만, 필살기를 너무 자주 써도 지친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생산성 있는 퇴사 면담은 이전 글에서 다루었다.) 다음 블로그 글의 저자는 회사에 지원하는 단계부터 4가지 기준을 가지고 지원 여부를 판단했다. 회사를 길게 다닐  있는 그의 전략이다.


- 카밀라의 QA 팀 적응기


나 또한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몇 가지 기준을 세웠다. 아래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가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이다.


1. 내가 원하는 커리어 방향성과 일치하는가

2.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그들만의 전략이 있는가

3. 그 회사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가

4. 성장의 속도가 빠르며, 더 큰 성장을 위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인가

5.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가 진심인가


업계의 현재 커리어 라이프사이클을 이해한다.

라이프사이클(LifeCycle)이라는 말이 있다. 생애주기라는 뜻이다. 우리가 어릴 때는 부모님의 보호 아래 성장하며 학교를 다니고, 성인이 되면 일을 구해 돈을 벌고, 노인이 되면 은퇴해 노년을 즐긴다. 근,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이 주기를 반복하며 살아왔다. 한 사람에게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고, 한 세대에만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다. 사람이라면 이 라이프사이클을 빠져나가기가 힘들다. 커리어도 마찬가지다. 직장인이라며 누구나 처음에 회사에 입사해 사람들과 어색해 쭈볏쭈볏하기도 하고, 업무가 익숙지 않아 실수를 연발하기도 한다. 그러다 점점 업무에 익숙해지며 성과를 내기도 하고 동료 또는 상사와 의견이 달라 마찰을 빚기도 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열정이 식어 더 이상 회사에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좁은 의미로 보면 이렇게 한 사람이 회사에 입사해 겪을 수 있는 일련의 비슷한 사건이 바로 커리어 라이프 사이클이다. 내 고등학교 친구 중 한 명은 한의대에 다니다, 자격시험을 보고 병원에서 인턴을 거쳐 레지던트 생활을 하고 있다. 그 친구의 목표는 논문을 내고 교수로 임용되는 것이다. 그 친구의 커리어 라이프 사이클은 최소 10년 이상인 것이다. 고시를 보고 공직에 몸담은 대학 동기는 정년 보장이라는 업계의 특성상 최소 20년 이상을 내다보고 커리어를 설계할 것이다. 어쩌면 그의 커리어 목표는 장관 또는 차관 임용이 될지도 모른다. 내가 몸담고 있는 업계는 한 회사에서 보통 1~3년간 근속하는 것이 특징이다. 3년 이상 회사에 다닌 사람은 "오래 다녔다"라는 평을 듣는다. 그게 우리 업계의 특징이다. 그래서 그에 맞게 커리어를 설계한다. 회사에서 면접을 볼 때에도 면접관이 3년 이상 다닐 것을 기준으로 사람을 뽑지 않는다. 내가 오래 다니고 싶어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다음 스텝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기간을 정해놓으면 내가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알게 된다.

나는 회사에 지원할 때, 내가 1~2년 안에 충분한 기여를 할 수 있는 회사를 선호한다. 면접 전에는 내가 그 회사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떠올려본다. 시간이 좀 여유가 있다면 기여할 수 있는 목록을 리스트업 해봐도 좋다. 면접에서 할 말이 더 많아질 것이다. 내가 충분히 회사의 성장에 기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2년 후 퇴사를 해 다음 스텝을 준비할 때 무리가 없기 때문이댜. 생각해보라 2년 동안 다른 회사를 다니다 온 지원자가 별다른 성과가 없다면 당신의 면접관은 고민이 될 것이다. 결국 채용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의 성과보다는 잠재력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입사 전부터 퇴사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주변에 회사를 자주 옮겨 다니지만, 본인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지인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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