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미국을 위협할 사이버 테러 발생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던졌었다.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질문은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받았다. 그리고 그 반대들에서 가능성을 찾았다.
우선 "이스라엘은 가능하다"는 반대에서 내 질문이 모호했음을 알게 되었다. 질문에서 말한 중동은,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 및 미국의 전쟁으로 생활기반이 파괴된 지역을 의미했었다. 따라서 질문을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에서 미국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일으킬 수 있을까?"으로 다듬었어야 했다.
다른 반대들도 정리하면, "한국에서도 천재 프로그래머가 나올 수 있다.", "미국에 대한 복수심이란 결핍을 가진 사람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9/11 사태처럼 사이버 테러도 가능하지 않을까?" 등이 있었다. 물론 질문이 더 정확했다면 다른 식으로 반대가 나왔겠지만, 일단 위에 언급한 반대들을 고민해 보니 다음 질문이 떠올랐다.
"뛰어난 프로그래머는 어떤 환경에서 육성되는가?"
미국에 사이버 테러를 하려면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요즘 열을 올리는 중인 코딩 교육이 필요하다. 따라서, 미국에 의해 환경이 파괴된 중동 지방에서 뛰어난 해커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