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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minic Cho Jun 18. 2023

두 번째 인터뷰를 마친 뒤 든 다섯 가지 짧은 감상

1. 두 번의 인터뷰 모두 화상으로 진행된 점이 신기하다. 경력직 채용이라도 대면으로 한 번 정도는 진행할 것 같으니, 마지막 남은 한 번은 어떨지 궁금하다. (면접비가 없다는 점에선 기업에게 좋을 것 같다. 면접자인 나도 집에서 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


2. 전반적인 형식은 한국에서 취업했을 때와 비슷하다. 다른 점들 또한 신입/경력, 공개채용/수시채용, 국어/영어 등의 차이로 인한 것인지, 혹은 문화의 차이로 인한 것인지 모르겠다.


3. 형식적인 차이를 세 가지 나열하자면 인적성 검사가 없고, 일하게 될 부서의 매니저 들과 면접을 진행하고, 면접 단계마다 회사와 지원자 간에 수평적으로 대화한다.


4. 인상적인 부분은 면접관이 면접자에게 질문하는 시간과 비슷하게 면접자 또한 면접관에게 질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채용담당자에게 보낸 문의 메일이 절차 진행에 도움이 되어서 의외였다.


5. 전반적으로 이전 채용 과정은 회사가 정하고 지원자는 따르는 식이었다면, 이번에는 회사와 지원자가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사족) 왜 이런 차이들이 발생했을까? 아마도, 많은 인원을 뽑는 공개 채용과 직무에 필요한 인원만 뽑는 수시 채용의 차이에서 오는 영향이 크리라 짐작한다. 그럼에도, 회사가 지원자에 대해 알고 싶은 것만큼이나 지원자에게 회사에 대해 알려준다는 차이점은 채용을 바라보는 시각차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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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원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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