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Moon 10월 호 연재 칼럼
- 매거진 Moon 창간호에 부쳐
"이 달(月)이 아무 거니? 그래서 이렇게 아무렇게나 보내는 거야?"
서른 개의 하루는 모두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이고
"이 달(時)이 아무 거니? 이 삼십 일은 바로 너의 시간이라고!"
서른 개의 하루는 지나가 버리면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것이기에
"이 달(moon)이 아무 거니? 네가 보고 있다고 그게 꼭 네 거야?"
서른 개의 하루 동안 행동하고 생각한 것들 중에 나누고 싶고, 나누어야 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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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아무거리’ 라는 제목으로 정말 말 그대로 자유롭게 글을 써 보려는 기획을 가지고 시작한 이 꼭지(코너)의 제목이 ‘이 달이 아무 거니?’로 변한 사연이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나자는 약속으로 글을 맺는다.
덧붙이기,
'이 달이 아무 거니? 아무 거야?'
입말로 몇 번씩 되내이다 보니 ‘나랏 말쌈’(우리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다르다 하시면서도 ‘중국식 성조’에 끼워 맞추려고 훈민 정음에 억지 ‘방점’을 찍으셨다 생각해 온 것이 ‘대왕님의 참뜻’을 내가 오해한 것 아닌가 반성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