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DUCO Nov 28. 2024

보너스 : 뜻밖의 즐거움

전에 내 포스팅에서 다뤘던 글들 중에

세잎 클로버 사이에서 네잎 클로버를 찾는 것은

행복 속에서 행운을 찾는 거라고 했던 내용

기억나?


이번 포스팅도 비슷한 내용이야

진짜 요새 느끼는 건데

세상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바뀌는 것 같아


인생은 새옹지마다?


맞아

예측할 수 없긴한데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에 할아버지 처럼

모든 일들을 좋게 생각한다면 되는 것 같아


설명이 너무 길어졌다


하고싶은 말을 하자면

뜻 밖의 즐거움을 겪어본적 있어?



내가 아주 하루 종일 겪었었거든

너무 행복한 하루 였어


다른 날들과 다를 바가 없는 날이었는데

그 날 거울 속에서

무표정인 내 모습이 보이는거야

내 플래너엔 

긍정적인 하루!,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

이리 적어두고

난 정작 멍때리는 하루!

보내고 있었어


그 때

'에잇 이제부터라도 웃자 뭐든 다 즐겁게 생각해보자'

딱 생각하고 화장실 밖으로 나왔어


일 하다가 받은 요구르트 한 병

'긍정적으로 생각하니까 좋은 일이 따라오네'

하면서 너무 즐거운거야


그 때부터 였어

퇴근할 때가 조금 남았었는데

"우편만 가는 길에 넣어주시구 먼저 퇴근하세요~"


또 즐겁네...?


그러고 집가는 길에

코인 노래방이나 들려야지하고 들어가서

시간과 노래 곡 수 중에

시간으로 선택해서 노래부르는데

1분 남기고 마지막 곡으로 딱 연결된거야

따로 취소 시작도 안했는데

'오늘 날이다 이건 진짜 행운이 따른다'


기분좋게 부르고 싶었던 노래들을 다 부르고 집으로 향했지

먹고 싶었던 불고기가 있는거야

어머니께서 해주고 가셨더라고

'오늘 진짜 뭐냐 왜이리 다 잘풀려 오늘을 기록해두자'


이러고는 오늘 있었던 일들을

막~ 적기 시작했지

적는 순간 마저도 '글감이 저절로 생겼다!'하며

그저 좋아하기 바빴어


적으면서 보니까 이상하대?


요구르트도 자주 받았었고

가끔 우편업무하고 일찍 퇴근 하는 날이 있었고

1분남겨두고 마지막 곡으로 간 적도 많고

어머니께서 요리해주시고 가신 날도 많고

글감이 번쩍이며 생각난 적도 많은데


'왜 오늘만 이렇게 특히 특별해 보일까?'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더라

오늘은 즐겁자 !

다짐을 한 게

그 후로 마법을 부린 것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즐거운 것들만 골라서 느꼈어


마치 보너스만 찾은 기분이더라

정작 자주 있었던 일들이

겹쳐 일어난 것 뿐이지만

집으로 돌아가 바로 기록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을정도의

특별한 하루가 됐고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도

긍정적인 사고?

그게 이거네.. 이거야...

이러고 있어 


긍정적인 사고를

어렵게 설명하지 말고

어렵게 이해하지도 말고

오늘이 특별해지고 싶으면


약속하자

'뭐든 즐거워 할래'라고


그리고 정말 고마워

알려주러 여기 오는게

이렇게 특별한 일이 될 수 있게 해줘서


오늘은 정말 여러모로

'특별한 날'이네




+ 단지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작가의 이전글 인 코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