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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UCO Jan 27. 2024

감정의 함정들 4

여유로움에 대하여

여유(裕) : 물질적, 공간적, 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


'여유롭다'라는 말을 해본 적이 있는가 주로 여행을 가서나 산 정상에 올랐을 때, 한가한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나는 주로 사용하곤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긍정적인 단어가 어찌하여 감정의 함정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런 분들이 있다면 여유의 정의를 유심히 읽어보라고 할 것이다.


 물질적, 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 상태라고만 생각하여도 물질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가, 시간적으로 넉넉하여 남음이 있는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적어도 여유라는 감정은 큰 범주로 따지면 '해냄'후의 오는 성취감과 같은 부류의 감정일 것이다. 

성취감이 '해냄'의 직후에 오는 감정이라면 여유는 조금 더 뒤에 오는 감정으로 나 자신에게 흡족하고 뿌듯한 감정을 느끼는 때를 의미하는 것 같다. 물론, 꿈에 도달하는 방법을 세우고 계획하여 목표를 여러 가지로 만들어 단계별로 이루어 냈을 때에 그러한 감정이 들 수도 있지만 여유로운 감정이 드는 것보다 되려 '이렇게 하니까 가능하네'와 같은 기대감과 설렘이 들어야 더욱이 나아가야 할 꿈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남아있다는 것의 기준은 내가 생각했을 때에는 같은 소비를 하더라도 그 이상이 남아있는 상태를 남아있다라고 생각한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자면 1을 쓰고 여유롭다는 감정이 생긴다면 또다시 1을 썼어도 1 이상의 물질적, 공간적, 시간적으로 넉넉함이 남아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정도가 아니라면 여유로움은 잠시 접어두고 조금이라도 내가 어떻게 변해야 할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가속도를 붙일 궁리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나의 성장 가속도에 필요한 에너지를 쉬게 만드는 것들이 바로 감정의 함정들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성공들은 정비례하여 단순 우상향 그래프로 성장하는 것이 아닌 휘어져 올라가는 2차 방정식의 양의 부분처럼 가속도가 붙어 더 빠르게 도달하는 방식으로 성장한다고 한다. 이러한 2차 방정식의 양의 부분과 같은 그래프를 다시 1차 방정식의 그래프처럼 돌려놓는 것들이 감정의 함정들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여유로움의 상반되는 단어들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여러 단어들을 뽑을 수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노력, 희생, 투자, 기회 등의 단어들이 여유로움과는 공존할 수 없는 단어들이었고 같은 가치관을 가진 여러 사람들의 말로는 다음과 같음을 알 수 있었다.


"노력 없이 얻는 성공은 없다"
- 벤자민 프랭클린 -



"어떤 일이든 꾸준한 노력과 투자가 있어야 성공한다."
- 데일리 카네기 -



"평범한 노력은 평범한 결과를 낳는다"
 - 브래드 리 -

이렇듯 우리가 느끼는 감정 중 비슷한 느낌의 감정들이 많이 있지만 '다행'과 같은 어떤 일이 크게 번지지 않아 안도하는 것과 달리 안심과 같은 편안한 마음과 여유와 같은 넉넉함에서 비롯된 감정들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조차 헷갈리게 만드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 속에서 자극을 얻어 나아갈 스파크를 얻는 다면 문제가 없지만 위의 단어들은 자극을 덮어주는 치유의 목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목표한 바가 뚜렷하다면 그 뚜렷함을 잃지 않는 것이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며 휴식을 곁들인 여유는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지만 꿈을 흐리게 만들 정도의 여유는 다시 일어설 스파크조차 지워버릴 비를 내리게 할 것이다. 


마침내 각자의 꿈에 도달하여 여유를 즐기는 모습은 그 얼마나 아름다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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