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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UCO Feb 15. 2024

도움받을 용기

당당하게 도움 요청하기

여러분들은 길을 잘 모르실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의 경우에는 주변 사람에게 여쭤보는 편입니다 핸드폰으로 아무리 정확하게 찍어도 잘 안 보일 때가 많아서 직접 듣는 것이 더 이해도 잘되고 특징도 알 수 있어서 찾기가 쉽더라고요


예전 어릴 때에는 길 물어보시는 어르신들이나 아버님, 어머님이 많으셨는데 시간이 흐르며 점점 핸드폰을 통하여 길을 찾고 물어보는 것을 덜 하게 되는 사회분위기가 되어버린 것 같아 조금은 마음이 쓰라립니다.


물론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었으나 한 가지 확실하게 깨달은 것이 도움을 요청하면 내가 몰랐던 정보를 알 수도 있지만 말 한마디를 교환하며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어서 핸드폰으로 정보를 얻는 것보다 더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먼저 도움을 청하는 것을 어려워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 '혹시'라는 말 한마디를 말할 수 있다면 그 뒤를 이을 질문 내용은 우리의 뇌가 알아서 원고작성을 하듯 말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렇게 처음 도움받을 용기를 내실 수 있게 되었다면 그 이후로부터는 굉장히 쉬운 것이 바로 용기 내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부동산 책을 한 권 읽고 나서 관련된 정보를 얻으려면 동네 슈퍼나 오래된 중개사를 찾아가라는 글을 보고 알고 싶었던 동네의 주변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났지만 섣불리 먼저 말을 걸지 못하다가 공인중개사를 들어가서 대학교 과제를 한다는 핑계를 대며 물어보게 되었는데 걱정과 다르게 저의 입 밖으로 나온 '혹시'라는 말에서부터 시작되어 1시간 반가량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그렇게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도 이렇게 물어봐주어 고맙다며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라며 번호교환도 해주시고 주변 매물들의 변동 사항이 있을 때마다 문자로 알려주시곤 합니다. 


그렇게 도움받을 용기를 내어 선한 영향력을 한번 겪게 되니 이 좋은 방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외에도 길을 모를 때나 버스 정보에 대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고 친절히 대답해 주실 때도, 잘 모른다고 하실 때에도, 조금은 어이없다는 시선으로 절 바라보아도 한결같이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마무리를 하니 잘 모르겠다고 하신 분들 중 어떤 분들은 직접 검색해 주시며 저에게 다시 와서 알려주시곤 하셨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게 되니 아직 사람의 정은 무시 못할 정도로 남아있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방법을 사용하며 모두가 웃는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혹시'라는 말 한마디로 시작하여 사람 본연의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상한 오해를 살까 비난을 받을까 걱정되신다면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바로 용기입니다. 


도움받을 용기를 내어 세상 따뜻한 영향력을 받고 여러분들 또한 그런 선한 영향력을 내뿜어 서로가 웃는 얼굴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다 같이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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