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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UCO Feb 19. 2024

지속(持續)

숨어있는 대단한 힘

지속(持續) : 가질 지, 계속할 속 

: 어떤 상태가 오래 계속됨. 또는 어떤 상태를 오래 계속함


평상시에 내가 이렇게 지속 가능한 힘을 얻게 된 것은 무엇일까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드는 결론은 항상 

"지속 가능한 힘을 얻었나? 자연스레 하게 되지 않았나?" 였다 

그렇게 지속에 대하여 곰곰이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지속 가능한 힘을 얻는 것은 대단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어떠한 하나의 일을 꾸준하게 했을 때 단순히 그 일을 하던 대로 쭉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반발심이 들기 마련이다 이러한 반발심은 내가 얼마나 지속하느냐에 따라 커지곤 하는데 일정 때를 지나게 되면 반발심은 소멸하여 결국 지속적인 힘을 가지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았다 마치 우주선이 지구 대기권을 돌파할 때 가면 갈수록 그 심한 저항으로부터 이겨내고 결국 우주에 다다르면 그 추진력이 나의 속도가 되어 등속도 운동을 하는 것처럼 지속 가능한 힘이라는 것은 마치 누군가 나를 시험하듯 계속해서 커져가는 반발심을 이겨냈을 때 얻게 되는 보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 보상의 이름을 의지의 경계라고 스스로 짓게 되었고 계속해서 그 의지의 경계를 인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런 내 의견에 힘을 보태는 요소로는 지속의 한자의 의미에서 '가질 지'자의 의미에 버티다, 견디어내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생각 중 특정한 것을 나도 찾아내어 공감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지속 가능한 힘에서 이러한 점을 느낄 수 있었던 것들 중 가장 크게 반발심이 늘어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으로는 운동과 글쓰기가 있었다 

운동은 내 육체적인 고통을 알면서도 해야 하는 것을 겪기 꺼려 하며 커졌던 반발심이라 하면 

글쓰기는 창작의 고통의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 글쓰기에 대해 잘 몰랐을 때는 이러한 고통이 무에서 유를 끌어내려고 하니 겪는 고통이라 착각하곤 했다 하지만 마인드와 방법의 변화를 힘입어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어느샌가부터 글 쓰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었고 그간 겪었던 고통은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 통증이 되어있었다. 마치 주사 맞기 전 주삿바늘을 보면서 미리 아파하다 주사를 맞고 나서 별거 아니었네 하는 느낌과 비슷하였다. 

이런 생각이 끝나고 나니 마치 고뇌 속에서 또다시 의지의 경계를 넘어 생각하는 것에 있어서 도달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의지의 경계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든든한 아군이 생긴 것처럼 힘든 일이 있을 때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얻은 것 같아 이 무기를 어떻게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도전해 보고 싶은 의지 또한 생겨나게 하는 뜻깊은 고찰이 되었다.

우주에서는 한번 속력을 얻은 물체는 변하지 않는 힘을 얻게 된다. 지속 가능한 힘을 얻는 방법을 안 것은 우주로 가는 방법을 안 것과 같고 그것을 이용한다면 나는 변하지 않는 힘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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