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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UCO Mar 11. 2024

인식(認識)

인식의 차이를 경험하다

인식(認識) : 알다 인, 알다 식 

: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지각, 기억, 상상, 개념, 판단, 추리를 포함하며 무엇을 안다는 것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용어로 쓴다.



쉬는 동안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얘기를 나누던 중 각자의 인식의 정도에 따라 한 사람의 의견이 다르게 인식되는 경우를 경험하고 그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친구들과 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자기 계발 및 사업에 관한 얘기를 하던 도중 평소 다른 친구들에게 좋은 정보나 사업 관련 아이템을 SNS 및 다른 경로를 통하여 얻었을 때 바로바로 공유해 주는 친구에게 사업 실패를 이미 한 번 겪고 미래를 불투명하게 바라보는 친구들이 대화를 시작하며 그 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공유를 자주 해주는 친구를 A, 

사업 실패를 겪고 현실을 직시한 친구들을 B라고 설정해 놓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A가 B들에게 "이런 쪽으로도 좋은 아이템들이 많더라 이런 것들 해봐"라고 전에 보낸 카톡이 발단이 되었고 


그 자리를 빌려 B들은 "너의 호의가 우리들에게까지 호의라고 생각하지 마, 그게 쉬운 일인 것 같냐 너는 해봤냐"라고 하며 시작이 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A는 "내 의도가 시비로 느껴지는 것 같은데 그런 의미가 아니다, 나는 단지 정보 공유를 해주려는 것뿐이었다"라고 답했지만 


B들은 그렇게 느끼지 못하였고 1번의 실패가 불러온 두려움 때문이었는지 현실에 대한 막막함 때문이었는지 A의 말들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사람의 철없는 말로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A가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 모두에게 "A의 말이 틀린 것은 없다 워딩이 조금 강하게 나간 것뿐이고 사업을 꼭 시도한 사람만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냐"라는 식으로 말을 꺼내보았지만 B들의 의견은 완고하게 앞으로 그런 것들을 보내지 말아 달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여기서 조금은 안타깝지만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인식의 차이입니다.


B들의 인식은 A가 자신들에게 선한 의도로 그것을 보냈던 나쁜 의도로 보냈던 그들을 걱정돼서 보냈든 간에 그것의 중요성은 필요치 않았고 본인들의 감정이 그것을 보며 "이런 말을 왜 시도도 안 해본 네가 말해?"라는 식의 인식이었습니다.


원래 A는 평소에도 다른 친구들에게 워딩이 강한 편이었지만 도움이 안 되는 말을 하는 친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 저는 곰곰이 저에게 A가 한 말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하게 되었는데 전에 환경의 변화에서 저에게 카톡으로 거리의 인식 차이에 관한 예시를 들며 누구나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기준이 바뀔 수 있기에 너무 돈만을 좇아가지 말자고 해주었던 친구가 바로 A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너무 고마운 나머지 진심으로 감사하다 말하게 되었고 거기에서 인식의 차이를 다시 한번 느끼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말 하려는 의도를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힘 또한 발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고 비슷한 의미의 말이었더라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차이를 느끼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고대 로마의 문인이자 철학가이며 정치가였던 키케로 또한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기며 인식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수정한다. 바보는 항상 남을 탓한다 
- 마커스 툴리우스 키케로 -

스위스의 의사이자 심리학자였던 칼 구스타브 융 역시 인식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성숙은 자기 인식에서 시작된다.
- 칼 구스타브 융 -

위의 명언들로부터 알 수 있듯이 저는 각자의 도착지점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인생에서 각자가 도달할 곳은 다달라 그것이 마라톤이라 하면 그 등수를 메기는 것이 아닌 내가 완주를 할 수 있나 없나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주변 사람들의 말은 본인 스스로가 잘 구분하고 적용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험은 안타까우면서도 내가 인식 변화를 성공한 것일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겹쳐 드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단 한 가지 명백하게 드는 생각으로는 

비교는 다른 사람에 적용하면 시기와 질투, 우월감과 자만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아 

나 스스로와 비교를 하는 것이 발전에 있어서 더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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