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긴 터널이야!!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야!!"
동굴과 터널의 차이점이 뭘까?
내가 좋아하는 분들의 글을 읽다
느낀 점을 쓰려고 해
자!
일단 동굴과 터널의 차이점
동굴은 명확한 출입구가 없어
하지만
터널은 명확한 출입구가 있지
또 동굴은 방향성이 없지
하지만
터널은 방향성이 뚜렷해
들어간 방향으로 나 가거든
그렇다면
거긴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고 외치는 건
어떤 의미일까?
맞아
갇혀있는 사람들에게
소리치는 거야
시도는 했지만 어디가 끝인지 모르고
중간에 멈춰버리는 사람들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고
조금만 더 가면 다시 가던 방향으로
밝은 출구가 나올 거라고
지금 멈춰버리지 말라고
최근 들어 나약해져가는
나한테 제일 먼저 말해주고 싶었어
아직 지치고 힘들다고 할 정도도 아닌데
괜히 인정받고 싶어서 힘든척하는 건가
내가 요새 좀 밉더라
나는 터널 안에 있다!
동굴 안이 아닌
터널 안에 있다!
이렇게 계속 외쳐보려고
솔직히 요새 좀 힘들었는데
다시 일어나서 가야겠다
혼자 씩씩하게 들어갔지만
들고 있던 횃불이 꺼져가고
어디쪽으로 가야 할지 헷갈리고
힘들어하고 있었어
그러다
내가 봤던 좋은 글을 보게 되었고
정말 큰 위로와 힘을 다시 얻었어
다시 방향감각도 잡을 수 있게 되고
나도 그런 글을 쓰고 싶다
누군가에게 외쳐줄 수 있는 그런 글
단순하지만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정말 초고농축의 연료 같은 글
지금 이 감정을 발판 삼아
더 나아가 볼게
난 뭐든 시도해대니까
나랑 비슷한 심정의 사람들이 있다면
한 번쯤 생각해 봐
지금 거기는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야
+ 단지 시작하는 것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