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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어마이퓨처 Aug 03. 2024

05화 나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한 문장

의아함은 그들의 몫

“의아함은 그들의 몫. 나는 나다운 걸 하자”

MBC 정영한 아나운서의 말이다. 작년 학교 홍보대사 활동을 하며 정영한 아나운서를 알게 됐다. 사람들 앞에서 학교에 대한 정보를 전하며 소통하는 일이 너무 즐거웠기에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던 때에 정영한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을 접할 수 있었다. 아나운서가 된 이전과 이후에 올라온 영상들을 정주행 하며 정영한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자기 확신이 있었고 남들이 의아해하는 것은 그들이지 내가 아니다. 나는 나다운 걸 하면 된다는 말이 나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었다. 대학교를 다니며 브이로그 한 번은 찍어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정영한 아나운서의 브이로그를 레퍼런스 삼아 홍보대사 브이로그를 제작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작년까지는 정영한 아나운서의 영상을 꾸준히 봤지만 홍보대사 활동이 끝난 이후 4학년을 맞이해 다음 스탭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시기가 줄어들었다.

그러다 최근 출근길에 우연히 떠올라 유튜브에 정영한을 검색했고 영상 몇 개를 시청했다. 잠깐 영상을 끊은 사이에 2년 차 아나운서가 되어 있었고 한층 더 성장한 것 같았다.

인턴 1달 차인 지금 많은 불안함을 안고 있다. 취업 시장은 점점 얼어붙고 있고 나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 어떤 일을, 왜 하고 싶은지 정확히 정의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이 험난한 앞길을 어떻게 뚫고 나갈 수 있을지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 이런 시기에 정영한 아나운서의 “의아함은 그들의 몫. 나는 나다운 걸 하자”라는 말이 너무나 큰 힘이 되었고 다시 내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맞아, 난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었지” 지금까지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주변 시선을 의식해서 실행까지 나아가지 못했는데 “의아함은 내 몫이 아니잖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 맞다고 생각하는 걸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면 돼”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이런 생각들을 갖고 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내 꿈은 무엇인지 고민했던 과정은 다음 화에서 풀어보도록 하겠다.

이제 8월이 되었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차근차근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하나하나 이뤄가보려 한다.

의아함은 그들의 몫이고 나는 나다운 걸 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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