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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devoy Mar 13. 2019

탐사보도의 길

MBC <PD수첩>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편


"큰 칼 잡았으니, 큰 도둑 잡겠다"

지난주 화요일 MBC PD 수첩 편을 보고 사람들은 말한다.

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대표이사와 그 아들이

어떻게 CCTV가 있는데 저런 범행을 하느냐고 혀를 찬다.


나는 이렇게 읽는다.

방 씨 부자의 모습은 이렇게 읽힌다.

 CCTV가 있든 말든,

남이 보든 말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

나는 모든지 할 수 있다는 태도와 자세로,

서정문 PD를 겁박한 인터뷰는

 이 태도의 본질이자 연장선상이다.  


지난 3월 5일, MBC <PD수첩>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내용 중 일부.


천상천하. 하늘 위 하늘 아래

유아독존. 오직 내가 존귀하다.


오만하고 거만하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모른다.
두려울 게 없다.


조중동이 약 80% 비중으로
현재 일간지를 석권하는 상황에서
그중에 가장 큰 비중이자 자본인
조선일보 방 씨 가문의 모습은


내가 권력이다.
그래서 너흰 개돼지다.


하는 거 같다.
마치 조선시대 세도정치 가문의 세도가들처럼
고려시대 무신정권의 무인처럼
고려 초 권문세족처럼.


문제는 견제를 할 수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 그 자체가
조선일보와 방 씨 일가라는 거다.


검찰과 경찰도
변호사도, 언론도
알아서 기는 절대권력.


거악 그 자체에 칼날을 거둔 <PD수첩>


"큰 칼 잡았으니, 큰 도둑 잡겠다"는
그 다짐대로 돌아왔다.




지난 3월 5일, MBC <PD수첩>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내용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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