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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s Mar 15. 2016

지식의 발전인가 아니면 퇴보인가

#14 점점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는 우리들

#14 점점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는 우리들


얼마 전 세기의 대결이 있었다. 인간 vs 인공지능으로 이루어지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컴퓨터 '알 파고'의 바둑대결, 모처럼 있는 이 세기의 대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져왔다. 결과는 '알 파고'의 3:0 스왑승. 수많은 전문가들 뿐 아니라 이세돌 9단도 인공지능 컴퓨터보다는 자신이 더 유리하다 생각했고,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했기에 세상은 충격의 도가니였다. 이 장면을 보고 수많은 이가 이야기했다. '정말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하는구나' '기술이 정말로 발전했구나'라고...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 보았다.


'지식의 발전인가 아니면 퇴보인가'


세계가 21세기에 다다르면서 수많은 기술들이 발전되었고, 많은 편의성이 개선되어져 있다. 스마트한 세상에서 손가락 하나만 있으면 수많은 일들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광고에는 전화 한 통이면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할 정도로 정말 편리한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과 지식이 정점에 서고 있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내 생각은 기술과 지식이 정점에 다다르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일 것이며, 대다수의 사람들은 오히려 지식이 퇴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요즘 사람들은 머리 쓰기를 귀찮아한다, 점점 심해진다. 세상이 편해졌기에 별로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에 발생된 일이다. 편리한 도구들이 많이 생기면서 삶은 편리해졌지만 오히려 우리는 점점 그 편리함 때문에 생각을 하지 않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그러므로 우리들의 지식은 점점 퇴보하고 있다 생각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정말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SF영화에만 존재하던 기계에게 잡아먹혀 버린 인간들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멀지 않았다.

스마트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지만, 점점 스마트 해지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아닐까?


우리가 머리를 쓰지 않는 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증거가 한 가지 더 있다. 얼마 전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기사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성인 기준 연평균 독서량 9.2권 한 달에 1권도 안 읽어'이다. 참담한 현실이다. 지식의 보배와 같다는 책을, 우리는 점점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사람들은 점점 독서를 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책은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왜일까?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1달에 한 권도 안 읽는 사람이 있지만, 하루에 수권을 읽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되면서 점점 지식인과 아닌 사람들의 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한 사실이 한 가지 더 있다. 우리는 문제집은 수십 권씩 사고, 전공서적은 과목별로 한 권씩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의 그 수많은 문제집 그 마지막 페이지는 깨끗한가 아니면 필기로 가득 되어있는가?' 수많은 문제집을 우리는 끝까지 다 읽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책의 앞부분은 수많은 필기로, 형광팬으로 도배되어있지만 점점 뒤로 갈수록 그러한 현상은 없어진다. 왜일까? 그 이유는 우리들의 참을성이 우리들의 끈기가 점점 약해져 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세상이 편해지고 빨라지면서 우리는 참을성을 잃어버렸다. 참을성과 끈기를 잃어버리는 우리는 점점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며, 기계들에게 맡겨버리기 시작했다. 우리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기계에게 줘버리고 있는 것이다.


데카르트의 명언이 있지 않는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우리는 인간이다. 고로 생각을 개을리 해서는 안된다. 우선 눈앞의 간단한 일들부터 스스로 처리하고 기계에게 의존하기보다 한번 생각을 하고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당장 편하자고 기계에만 매달리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기계 없으면 살지 못하는 기계 속에 먹혀버리는 사람들이 될 수 있다. 기계는 우리의 편의성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용해야 할 것이지 먹혀버려선 안된다.



우리 지금 너무 편의성만 추구하고 있지 않나요? 억지로 조금 불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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