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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s May 13. 2016

다시 책상 앞에 앉다

#19 개개인의 개성과 방법

#19 개개인의 개성과 방법


"수고 하셨습니다.","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하는 말이 오간다. 그렇다 퇴근시간이다. 많은 현대 사회인들이 가장 기다리고, 고대하는 시간은 바로 이시간이 아닐까. 허나 퇴근도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을 지나 버스를 환승하고, 터벅터벅 이어폰 속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걷다보면, 어느세 집앞이다.집 앞에서 초인종을 '띵동', 문이 열리는 소리 '띠디딕'을 넘어서면 마침내 집이다.


우리는 집에와서 어떤 행동을 할까? 사람마다 각자의 개성이 다르듯 그 행동의 차이는 수천,수만가지에 다다를것이다. 나는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오게 되면 가장 먼저하는 일은 '밥을 먹는 일'이다. 늦은 퇴근시간대에 저녁을 먹지도 않고 퇴근을 하다보니 집에 도착하게 되면 무지 허기가 진다. 그렇게 밥을먹고 씻고, 잠깐의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펼치다 보면, 어느세 자야할시간이 다가온다. 눈깜짝할세도 없이..


그렇다보니 많은 습관들이 다른 모습으로 대체되어지곤 한다. 침대에 누워 발구르며 책을 읽던 모습은, 지하철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으로, 땀을 흘려가며 운동을 즐기던 모습은, 바쁘단 핑계로 멀어졌고, 책임감으로 끌고가던 단체활동은 어느세 귀찮은 일이 되곤한다.


'바쁘니깐','상황이 어쩔수 없으니깐'하며 점점 미루다보니, 어느세 주변에서 하나둘 듣기 싫은 잔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렇게 나 스스로 다시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느낄때 나는 한가지 하는 행동이 있다. 그건 바로 책상에 앉는것이다. 사실 난 책상에 잘 앉지 않는다. 대부분의 생활은 침대나, 소파에서 하곤한다. 100일로 환산하면 내방 책상에 앉는 일은 거의 3일도 되지 않는다. 마음이 너무도 답답할때, 생각의 정리가 필요할때, 무언가를 결심할떄, 등.. 무언가를 버리고,새로 시작하기에 앞서 나는 책상에 앉는다.


우선 책상에 앉아 아무 잡념이 나지않을때 까지 기다린다. 종이와 펜 하나 만들고, 그리곤 어느정도 정리가 됬다 싶으면, 적어가기 시작한다. 이런저런 나의 모든 생각들을. 그렇게 수 시간이 지나면, 페이지는 여러장 까메지고, 펜은 힘들다며 비명을지른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면 개운해지는 느낌이다. 뭔가 충족된느낌이 들면서 고민들, 내가 잘못한일,잘한일이 정리가된다.


러고 나면 스스로가 조금 발전한 느낌이든다.


각각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문제 해결방법이있다. 자신보다 훌륭한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술잔을 기울이기도 한다. 그래도 결국 마지막 순간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게된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씩 만들어 지지 않았을까?


물론 앞으로도 터무니 없이 많은 양의 문제가 찾아올것이며, 수 많은 변수가 있을테지만 너무도 힘이들어 주저 앉을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일어설수 있으리라. 또 다시 걸어갈수 있으리라.


신은 우리에게 이겨낼수 없는 시련은 주지 않는다 하였다.


지금의 아픔이, 당장의 힘듬을 털어 낼수있다면,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다면,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모단 모레가 더 만족스러운 삶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쁜 사회속에 지치고 피곤한 삶 일지라도 다 이겨낼수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한다.



당신만의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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