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아이큐 검사를 했습니다. 뭐 나름대로 열심히 문제를 풀었지요.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교탁에 놓고 간 수첩을 슬쩍 보았는데, 제 이름 옆에 아이큐 점수가 적혀 있더군요.
'아이큐 82'
충격이었지요. 머리 좋은 셰퍼드 아이큐가 80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저의 지능이 셰퍼드와 친구 먹어도 되는 수준에 좌절했습니다. 그러한 영향 때문인지, 시험을 못 보거나 잘 외우지 못할 때, 셰퍼드 아이큐를 원망했습니다.
운 좋게? 대학에 입학하고 다중지능이론에 대한 내용을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가드너가 제시한 내용으로, 인간의 지능은, 한 가지 영역이 아닌 언어, 음악,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인간친화, 자기성찰, 자연친화 등 다양한 영역의 이루어져 있다는 이론입니다.
생각해 보면, 확실히 저는 빠르게 계산하거나 외우는 것에는 자신이 없지만, 창의력, 자기성찰 같은 다른 영역에서 남들과 다른 장점이 있는 듯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것과 잘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사람이 과연 존재할지 의문입니다. 어쩌면, 신이 인간에게 모든 능력을 다 주지 않은 이유가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우기를 원해서 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밤, 자신의 강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리고 그 강점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https://youtu.be/fXUWhL-9jl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