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뒷굽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신발을 2-3개월 신다 보면, 항상 뒷굽 한쪽으로 심하게 닳아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오늘도 무심코 신발을 벗고 나니, 평소보다 더 심하게 닳아 있더군요.


제가 살짝 오자형 다리라는 것을 30대 후반에 느꼈습니다. 거울을 보면, 차렷 자세에서 무릎이 붙지 않고 떨어져 있으며, 종아리 부분이 약간 휘어져 있지요.


그렇지만, 바지를 입으니, 별로 티가 나지 않고 걸음걸이도 이상하지 않아 주변에서는 제가 오다리라는 것을 잘 모르지요. 하지만, 신발은 뒷굽이 닳는 모양으로 저의 다리가 오다리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겉으로 티가 나지 않지만 아주 미묘한 습관들은, 뒷굽 특정 부분이 닳는 것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 모르게, 점점 겉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자신도 모르는 습관이 긍정적이라면 언젠가는 자신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고, 그것이 부정적이라면, 언젠가는 자신에게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시간의 문제인 듯합니다.


오늘 밤,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습관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이를 의식한다면,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만...


P.S. 25년 흡연 습관을 가진 인생이라, 건강검진받을 때마다 두려움에 떤다는..


https://youtu.be/ospAmiEcB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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