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오늘 소화불량으로 많이 아팠습니다. 두통약과 소화제를 먹으면서 오늘 하루를 힘들게 보냈지요. 그래서 그런지, 많은 생각이 드는 저녁입니다.


가끔..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30대에는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었고 확실한 목표 덕분에, 내가 가는 길에 의문점이 없었지요.


40대가 되고 이전 목표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을 때, 한동안 방황을 하였지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행복의 길이 아니라 나만의 길을 가고 싶었습니다.


저에게는 인생에 대한 최종 목표가 있지요. 그것은 내가 죽기 전..

'인생 X나 잘 살았다.'

이 말을 하는 것입니다.


문득,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명예, 승진 등을 향해 가는 길에 나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편승한 것처럼 느껴질 때, 과연 내가 생각하는 최종 목표로 향해 가는 것인가 의문점이 들지요.


이럴 때마다, 내가 가는 길에 이정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의 길을 가다 보면, 가끔은 옆으로 빠질 때도, 반대의 길을 갈 때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 있다면, 잘 가고 있다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오늘 밤, 고개를 들어, 자신이 가는 길의 방향을 확인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편안한 밤 되세요.^^


P.S. '이정표'를 생각하면, '이키가미'라는 일본 영화가 생각납니다. 사망 예정인 주인공이 TV 데뷔 무대에서, 죽기 몇 분 전, 마지막 노래로, 친구와 불렀던 노래를 부르는 장면으로 리듬과 가사 내용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 소개합니다.


https://youtu.be/u3d2z-3kS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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