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

by 책 커피 그리고 삶

주말에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다 기차 탑승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미처 저녁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배고픔에 집에 오는 길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집에 도착하자마자 냄비에 물을 올려놓고, 배고픔에 견과류를 입에 털어 넣고, 라면 국물까지, 심지어 아이스크림까지 꺼내 먹었지요.


평소의 식사량을 생각하면, 그날 밤은 그야말로 폭식 수준이었습니다. 식욕이 욕구불만의 최대치에 도달하였기에 스스로 자제가 안되었지요.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가장 원초적인 '생리적 욕구'부터 '자아실현의 욕구'까지 5단계로 나누었고 상위단계 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하위 단계의 욕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지요.


배가 고파 정신없는 상태였던 저의 경우 바로 가장 낮은 ‘생리적 욕구(식욕)’가 충족되지 않았기에 ‘안전의 욕구(건강)’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매슬로우의 주장은 인간의 욕구 충족을 단편적으로 규정한다는 비판적인 요소가 있지만 그날 밤, 가장 하위 요소인 생리적 욕구에 순간적으로 지배를 받은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또한 욕구의 표출은 용수철과 비슷한 성향이 있어서 무작정 참고 있으면, 언젠가는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합법적이라면 직접적으로 욕구를 해소하는 방법과 다른 방법으로 조금씩 해소해야 하지요.


오늘 밤, 나에게 쌓인 욕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건강하게 해소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편안한 밤 되세요.^^


P.S.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소속과 사랑의 욕구',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https://youtu.be/DTXS4FC_N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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