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군데군데 100km/h 속도 제한을 볼 수 있습니다. 빠르게 운전하게 되면, 그만큼 위험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기에 강제로 속도를 제한하는 것이겠지요.
그것을 보면서 가끔 마음의 변화에도 속도제한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행복이나 슬픈 상태가 정상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도 일반적인 상황으로 보지 않겠지요.
나이가 어릴수록 기분의 한계치를 쉽게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유치원 나이의 아이들은 웃거나 슬플 때 그 기분을 조절하지 못해 자지러지거나 10대, 20대 혈기 왕성한 젊은 친구들도 우정, 사랑에 극단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들이 많지요.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살펴봐도 그 극단적인 행동을 엿볼 수가 있지요.
우리가 지금까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어릴 때, 마음의 변화 속도가 100km/h를 초과했을지라도 나이가 들면서 그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과속은 언젠가 사고가 날 가능성이 많듯이, 사랑, 미움, 슬픔, 행복 등을 제한 속도 범위 안에 둠으로써 지금의 삶을 좀 더 현명하게 살 수 있을 듯합니다.
그런 점에서 성숙해진다는 것은 마음에 성능 좋은 브레이크를 장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가끔은..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 과속했으면 할 때가 종종 있지요.. 아마... 젊었을 때의 가장 순수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일 수도...
오늘 밤, 자신의 마음을 적당한 속도에서 충분히 즐기시는 밤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https://youtu.be/_rbRJ0-4GGk